맥미니(Mac mini)에 리눅스 (Ubuntu GNOME) 설치

한동안 가상머신에 리눅스를 설치해서 사용했는데, 체감 성능이 낮은 것 같아서 네이티브로 리눅스를 구동할 방법을 모색했었다.

다행히 이전에 사용하던 맥미니에 리눅스를 설치해 볼 수 있게 되어서 파티션을 나누고 macOS와 함께 리눅스를 설치했다(굉장히 오랜만에 듀얼부팅을 경험했다).

설치한 리눅스는 Ubuntu GNOME으로서 이전에 가상머신에서 구성하던 구성을 가급적 유지하고자 선택했다.

맥미니에서 Ubuntu 설치는 Windows 기반 PC에 설치하던 것과 거의 흡사하게 듀얼부팅이 되었다.

맥미니 시작시 grub이 자체적으로 리눅스로 부팅하게 했고, 필요시에는 맥 부팅음에서 Option키(Windows의 Alt키)를 누르면 macOS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맥의 부팅 목록도 보인다.

구성시 맥미니의 무선을 바로 사용할 수 없어서 유선연결을 잠시 사용했는데, 이유는 사용하는 맥미니의 무선모듈(AirPort Extreme)이 Broadcom 제품이었기 때문이었다.

제조사가 제공하는 독점 드라이버를 설치하든지 저장소를 통해 별도로 드라이버를 받든지 해야 한다.

시작시 에러가 자주 발생했는데, 이는 맥미니 문제라기 보다는 Ubuntu 자체 문제로서 검색해 보면 여러사람들이 겪고 있는 것 같다.

주로 발생한 에러는 plymouthd와 colord-sane 데몬의 에러였다.

리눅스에서 C# 프로그래밍이 어느 정도 가능한가가 궁금해서 MonoDevelop도 설치해 보았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시하는 설치는 flatpak을 사용하는 것이고 설치해 보니 버전 7이 설치되었다.

하지만 flatpak이 시스템을 크게 건드리지 않는 것은 좋을지라도 또다시 내부의 환경설정을 하게 만드는 단점이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한글 지원이 부족하고 Ubuntu 시스템 환경과 너무 이질적이어서 결국 삭제했고, PPA를 통해서 Ubuntu와 통합된 버전(5.10)을 설치했다.

일단 한글도 잘 지원되고 더 안정적인 것으로 느껴진다.

 

일단은 몇가지 생각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용해 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