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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구매한 맥용 앱들 (VMware Fusion 10, Forklift 3, Scrivener 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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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구매한 맥용 앱들 (VMware Fusion 10, Forklift 3, Scrivener 3)

wehong 2017. 12. 3. 19:18

최근에 맥용 앱들을 좀 샀다.



1. VMware Fusion 10


< 이미지 출처: https://blogs.vmware.com/teamfusion/ >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는 VMware Fusion 10을 구매했다.

구매 이유는, 예전 글에도 올렸지만 그동안 Parallels Desktop을 너무 오랫동안 너무 많이 구매했기 때문에 향후 또 Parallels 측에서 무리한 업데이트 버전 출시 시에는 Parallels Desktop을 벗어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VMware는 라이선스 하나로 여러 대의 맥에 설치 가능하고 업데이트 주기도 상대적으로 Parallels Desktop 보다 길다고 들었다.


사용해 본 느낌은, VirtualBox 보다는 당연히 낫고 Parallels Desktop과는... 뭔가 좀 다른 느낌이다.

Parallels Desktop이 맥에서 가상 머신을 사용하려는 사용자의 요구를 잘 파악하여 거기에 특화한 느낌이라면, VMware Fusion은 VMware가 오랫동안 개발해 온 가상화 기술을 가지고 맥에 맞도록 맞추어 제공하는 느낌이다.

그래서 Parallels Desktop에서 입맛에 맞는 여러 옵션을 찾을 수 있었다면, VMware Fusion은 기업용 가상화 솔루션의 간략화 버전을 사용하는 느낌이 났다.

성능은 Parallels Desktop이 조금 낫다는 평이 지배적인데, VMware Fusion도 답답하다는 느낌을 가질 정도는 아니었다.



2. Forklift 3


< 이미지 출처: http://www.binarynights.com/forklift/ >


Forklift 2를 너무 잘 사용하고 있었기에, Forklift 3를 관심있게 보았으면서도 2를 계속 사용하고 있었다.

구매한 이유는, 짧게 말하면 내가 속았기 때문이다.

모 인터넷 커뮤니티와 유명 블로그에서 Forklift 3가 한글화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누군가는 또 테마 지정이 가능하다고 했기에 구매를 결심했었다.

그런데 이 글의 작성 시점의 버전 3.0.6에서 한글은 지원하지 않고, 테마가 존재하지 않고 다크 모드만 옵션에서 지정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당혹스러운 점은 Find 대용의 파일관리자로 사용한다면 Forklift 2와 거의 차이를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홈 디렉토리 내 디렉토리에 있는 .localized 파일을 적용하여 기본 디렉토리(Public, Downloads, Documents 등)를 한글(공용, 다운로드, 도큐먼트 등)로 표현하지 않는 것도 Forklift 2와 동일하다.



3. Scrivener 3


< 이미지 출처: https://www.literatureandlatte.com/latest/scrivener-3-released >


유명한 앱이며 최근 새로운 버전이 발표되었다.

Scrivener 2를 구매했기에 이전 구매자 할인을 통해 구매했다.

Scrivener 2는 훌륭한 구성을 가지고 있지만 UI 등에서 오래된 앱의 느낌이 났는데 좀 더 현대화된 UI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이 앱 구매의 가장 큰 이유는, 오히려 사용하고 있는 앱 Ulysses가 구독 모델로 바뀌면서 Scrivener를 더 사용할 것 같아서이다.

기존 Ulysses 구매자를 위해 Ulysses 단독 앱을 현재 macOS에서 구동되도록 업데이트했다고 제작사가 밝히고 있다지만, 언제 obsolete 해 질지 모른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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