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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그 맛 본문

잡담

커피... 그 맛

wehong 2007. 6. 8. 21:18
나는 다양한 원산지의 커피 맛을 구별하며 하나에 집착하는 그런 커피 애호가는 아니다.
take out한 커피를 운치있게 들고 마시며 마치 뉴요커인양 느끼는 된장남도 아니다.
그냥 종류는 잘 몰라도 이런 저런 커피를 즐겨 마시는 것일 뿐이다. (카페인 중독일지는 모르겠지만...)

숙소에서 가깝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최근 Ediya의 커피를 많이 마신다. 까페 아메리카노가 1900원이다. 커피 한잔에 이 가격이 용서가 안되는 사람도 있겠지만, 다른 커피점들에 비해 대체로 저렴한 가격이다. 문제는 그래서 맛이 덜하다는 것.

맛에 대해 뭐라 평가할 만큼 커피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Starbucks, Coffee Beans, 혹은 Pascucci의 아메리카노에 비해 Ediya의 아메리카노는 밍숭맹숭하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이 커피 한잔에 무슨 3~4천원을 주냐고 하지만, 가끔 마신다면 그럴 값어치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McDonald's 같은 이들 매점에서 커피를 마시며 고급 커피 맛을 논하는 것은 우스운 일일 것이다.

예전에 Seattle's Best Coffee의 맛이 꽤 괜찮았는데 우리 나라에서 거의 없어진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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