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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햄릿 (월드버전) 본문

Performance

뮤지컬 햄릿 (월드버전)

wehong 2009. 2. 16. 02:20


전혀 생각을 못했는데 괜찮았던 작품이었던 것 같다. 비극의 내용이라 전반적인 분위기를 무겁게 느낄 수 있으나 극적인 면을 중점으로 원작을 재구성하여, 코미디와 자극적 음악으로 버뮤려진 가벼운 뮤지컬을 실증을 느끼는 관객에게는 새로운 느낌을 줄 것이라 생각된다. 다만 햄릿의 고뇌에 대한 표현이 좀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음악은 전체적으로 rock적 색채의 음악을 중심으로 남미음악이나 흑인음악 등 다양한 현재의 팝 장르들로 구성되 있다. 피날레에 각 배우들이 자신의 주요 음악을 부를 때 어색하지 않았을 정도로 귀에 잘 들어오는 음악들이었다. 무대도 크게 세가지 정도의 세트를 이용하여 밝기도 했다고 어둡기도 하는 분위기를 표현했다.
박건형이 햄릿을 연기한 캐스팅 일정이었는데 대부분 배우들의 연기도 괜찮았다. 원작이 그러한 것인지 모르겠는데, 주요 배역이 아닌 역할들은 몇가지 역할들을 같이 했는데 그 때문에 몰입감은 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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