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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Switcheasy CapsuleNeo vs. Incase Slider

wehong 2010. 1. 27. 20:18
어찌어찌하다가 iPhone 케이스로 Switcheasy사의 CapsuleNeo과 Incase사의 Slider 제품을 다 써 보게 되었다.
웹 상에서 각 제품에 대한 사용기들은 많지만 두 제품을 비교한 것이 없어 몇자 적어 본다.

CapsuleNeo은 Incase나 벨킨의 제품군보다 일반 대중에게 덜 알려진 듯 하지만
국내외 소수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해서 구매하게 되었다.
가격은 아주 약간이나마 Incase Slider에 비해 저렴했다.
Slider에도 포함되는 거치대 이외에도 Universal Dock에 사용할 수 있는 변환 파트, 액정보호시트 2장이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포함된 구성품은 알차다고 이야기들 한다.
두 개의 프레임으로 감싸는 구조는 iPhone 기기에 부담을 덜 주면서도 잘 고정되어 보였고 그립감도 좋다.
특히 프레임을 끼우기 전 입히는 고무재질의 덮개는 전원버튼과 볼륨버튼까지 감추고
이어폰 단자와 docking 단자에 끼우는 마개까지 제공해 다른 케이스보다 흡집으로부터의 보호가 잘 된다.
이점이 가장 칭찬하고 싶은 점이다.
반면 Incase Slider보다 기기의 액정과 케이스 사이의 밀착감이 덜한데
이점은 기기에 부담을 주지 않아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먼지 유입이 많이 생긴다.
또한 케이스의 재질이 iPhone 기기 만큼 정전기를 발생하는지 먼지가 많이 붙고
T자형의 프레임은 재질이 벗겨졌다. (이점은 구입품의 불량인지 제품 특성이 그런지 확인하기 어려웠다)

Incase Slider는 워낙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제품이다.
인기에 따라 올라간 가격이 부담될만 하지만 좋은 것 하나 사서 오래 쓰려는 사용자들이 선택할 만 한 모양이다.
속칭 뽀대라고 하는 모양이 가장 큰 장점이 될 것인데, 기기에 딱 fitting되고 그립감도 괜찮다.
CapsuleNeo만큼은 아니라도 비교적 기기의 많은 부분을 감싼다.
재질도 CapsuleNeo의 재질보다 먼지가 잘 안붙는 것 같다.
하지만 일단 후면 보호필름은 물론이고 전면 액정필름도 종류에 따라 함께 못 쓸 수도 있을만큼 기기와 딱 붙는 점은 부담스럽다.
후면에 두 줄로 고무 재질의 rail이 있지만 전후면의 압력이 있을 때 뒷면에 상처를 내지 않을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렇게 본체와 딱 달라 붙으면서도 정작 볼륨버튼 부분, 전원버튼부분, 이어폰단자, docking 단자는 보호되지 않는 다는 점도 실망스럽다.
케이스 내부에 보호되고 있는 부분이 멀쩡하더라도 이 부분들이 안전하다는 보장이 없을 것이다.
부드러운 곡선 모양의 외형과 깔끔한 재질은 손에서 미끄러질 위험성도 내재하고 있다.

사용하면서 두 제품 모두 장단점이 있어 하나를 추천하기는 어렵다.
CapsuleNeo은 액정 테두리의 먼지 청소를 자주해야 하고 후면 표면이 벗겨져서 곤란하고
Slider는 볼륨버튼 부분에 본체 스크래치가 발생할 것 같아 찜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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