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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us 7 3G 본문

Gear

Nexus 7 3G

wehong 2012. 12. 2. 14:48


갤럭시탭을 양도하면서, 휴대하기 편한 7인치 태블릿 대용으로 고려해서 구매했다.


갤럭시탭과 시간 차이로 인해 둘 간의 성능 비교는 당연히 의미없고, 다른 안드로이드 7인치 태블릿을 사용해 본 경험이 없어 유사 기기와 비교도 모르겠다. 아이패드 미니와 OS가 다르니 역시 비교 곤란.


아이패드 미니보다 화면 크기는 더 작아서, 같이 놓고 보면 화면도 작게 길쭉해 보이고 베젤도 두껍게 보이게 된다. Apple이 아이패드 미니 발표에서 왜 비교했는지 이해가 된다. 하지만 아이패드 미니보다 해상도가 더 높다는 장점이 있다.


안드로이드 Jelly Bean 버전은 처음 사용해 봤는데 편하고 쾌적해 보인다. 물리 버튼 대신 버튼이 화면 안에 표시되고 back 버튼이 왼편에 표시되는게 헷갈리기는 했다.


Jelly Bean과 함께 소개된 Project Butter가 무얼 의미했는지 UI를 조작해 보면서 느껴졌는데, 정말 이름처럼 터치되는 화면에 기름진 버터가 발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iOS 기기 터치와 느낌이 달랐는데, 어느 것이 더 좋은지는 개인 차가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느낌을 떠나서 여전히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작은 랙은 사용자 경험을 나쁘게 하는 요소다.


레퍼런스 모델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런처가 내장되어 있는데 이것을 사용자가 커스터마이징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물론 별도의 런처를 깔면 될 것이다. 한 기기에 여러 사용자 계정을 두는 기능은 태블릿 사용 특성상 꼭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3G 사용보다 Wi-fi 사용에서 곤란함을 겪었는데 연결이 계속 끊겼었다. 결국 무선 AP의 채널을 바꾸어 주어 해결했다. USIM 트레이를 빼기 위한 핀 구멍이 마이크 구멍과 가깝게 있는데, 착각하여 마이크 구멍에 핀을 꽂는 실수를 범했다. 개인적 실수이기도 하지만 조금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 쉬운 배치가 아닌가 싶다.


제품 마감도 아쉽다. 플라스틱 재질의 케이스는 누를 때 마다 소리가 나 거슬리고, 액정을 두르는 테두리는 조그만 힘에도 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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