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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게임] '토먼트: 타이드 오브 누메네라 (Torment: Tides of Numenera)' 극초반 소감

wehong 2017. 10. 29. 22:19

올드스쿨 RPG 팬들, 특히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 (Planesacpe: Torment)' 팬들에게 환영받아 소셜펀딩(킥스타터)에서 성공된, 인엑자일 엔터테인먼트(inXile entertainment)사의 게임이다.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의 정신적 후속작을 표방했는데, 스토리적으로 연관성은 없지만 원작의 주요 멤버들이 합류하여 개발되었기에 그렇게도 볼 수 있겠다.



한국 유저들에게 이 게임이 반가운 이유는 이 게임이 한글화되어 출시되었기 때문이다(inXile Ent.의 다른 게임 'Bard's Tale', 'Wasteland'도 한글화되었다).

이 게임은 'Wasteland'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대사량을 가지고 있는 RPG 게임이기 때문에 한국 유저가 즐기기 위해서 한글화는 거의 필수 요소이다.

다이렉트 게임즈에서 구매하면 DLC를 통해 한글화된다.

이전 글에서 언급했지만, 매우 대중적이라고 할 수 없는 올드스쿨 RPG 게임들(Wasteland, Torment: Tides of Numenera, 게임파라 측의 Divinity: Original Sin)을 한글화 해 준 다이렉트 게임즈가 고맙다.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와 스토리에서 관련이 없지만, 두 게임 모두 흥미로운 소재와 설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유사하다.

아래의 트레일러를 보면, 이런 내용으로 소설이 나와도 관심을 흥미를 느낄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정말 짧은 시간 플레이 해 봤는데, 첫 느낌은 정말 텍스트가 많다는 것.

그리고 그 텍스트 중에는 화면의 이미지나 효과 마저도 없이 그냥 서술하고 있는 문장들도 많다.

그래서 플레이어가 글을 읽고 상상해야 하는 부분도 있는데, 그래서 마치 TRPG에서 GM의 설명을 듣고 머리로 상상하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하지만, 조금 피곤한 상태이거나 머리가 복잡할 때는 솔직히 텍스트 읽는 것에 지치기도 했다.



안타까운 점은 그래픽이나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최근 게임 답지 않다는 것이다.

게임 시작시에, 유니티 엔진을 사용했다거나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기술을 사용했다는 등의 문구를 보고 약간 기대했지만,

역시 뭔가 아쉬움을 남긴다.

유사한 성향의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Divinity: Original Sin)'과도 차이가 난다.

물론, 화려한 그래픽과 최신식 인터페이스가 갖추어져 있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게임인 것도 아니고 특히 이 게임은 스토리와 플레이어의 결정에 따라 변화하는 시스템 등에 더 포커스를 맞추었다고 할 수도 있겠는데, 그래도 아쉽다는 느낌을 지우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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