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끄기의 기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The Subtle Art of Not Giving a F*ck)

모 잡지의 소개로 구매하게 된 책인데, 현재 서점가에서 많이 팔리고 있는 듯 하다.

원서 제목에 F워드가 들어가 있어 가볍게 볼 수 있는 책이 아닐까 되듯이, 유명한 철학자가 깊은 고찰을 통해 전하는 내용이라기 보다는 이것저것 경험한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내용이다.

그런데, '억지로 애쓰지 마라', '네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고통을 피할 수는 없다' 등의 내용이 기존의 자기개발 서적의 내용을 뒤엎는 것은 물론이고 복잡한 현대 생활 속의 독자에게 묘한 쾌감을 줄 만 하다.

특별히 객관적 논거를 찾아 볼 수도 없는 이러한 저자의 몇몇 주장들이 이상하게도 많이 공감이 갔다.

문제가 있다면, 그런 공감이 가는 내용들 여러 개가 하나의 관통되는 주제로 잘 안 묶이다 보니 다 읽고 나서는 각 요소들이 기억이 잘 안난다는 것이다.

각 장은 다음과 같다.

1. 애쓰지 마, 노력하지 마, 신경쓰지 마

2. 해피엔딩이란 동화에나 나오는 거야

3. 왜 너만 특별하다고 생각해?

4. '고통을 피하는 법'은 없어

5. 선택을 했으면 책임도 져야지

6. 넌 틀렸어, 물론 나도 틀렸고

7. 실패했다고 괴로워하지 마

8. 거절은 인생의 기술이야

9. 결국 우린 다 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