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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제품 전략과의 싸움 본문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2시에, Apple이 새로운 iPad, OS X Yosemite와 함께 새로운 Mac도 발표했다.
많은 것이 소문과 같아서 5K 해상도의 iMac은 놀랍지도 않지만, 허를 찔린 것은 발표된 Mac mini의 내용이다.
Mac mini의 새 버전이 발표될 것이라는 소문은 14년형 맥 프로가 발표될 때 부터 나오던 것이었는데,
12년형이 2년이나 업데이트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신형에 큰 폭의 업데이트를 예상했다.
나는 예전에 글을 올린 바와 같이 11년 형이 올해 고장나서 12년 형을 구매했다가,
2년이나 지난 성능에 대한 염려와 어수선한 업데이트 소문들 때문에 반품했다.
그리고 업데이트를 기다렸다.
그런데 오늘 발표는 여러 사람들의 예상을 깨버렸다. 속칭 '옆'그레이드를 넘어 '다운'그레이드 되었다는 평이 많다.
가격은 저렴해 졌지고 프로세서의 세대(generation)이 변경되었지만, 과거에 높은 가격대 성능비로 인식되던
쿼드코어(quard-core) i7 프로세서 제품군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메모리를 사용자가 추가하지 못할 것이란 이야기도 나온다.
나는 화가 났는데, 매번 애플 제품을 사면 이런 식으로 뭔가 핀트가 어긋났기 때문이다.
지금 사용하는 Macbook Air 11년형도 이것부터 OS X Yosemite의 hand-off 및 기기간 Airdrop이 안된다.
iPad Air를 가지고 있는데 오늘 같이 발표된 iPad Air 2부터 메모리가 2GB여서 이제부터 메모리 문제가 해소되었고,
이전에 가지고 있던 3세대 new iPad는 6개월 뒤 후속 기기 발매로 한국에서 '토사구패드'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사용하던 iPhone은 무리해서 4s에서 5로 업그레이드 했었는데, 이전 iPhone과 다르게 다음 iPhone 발표시 5c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1년만에 단명했다.
이쯤되면 슬슬 약이 오르기 시작한다.
데스크탑 제품을 빨리 구매해야 하는데,
만약 그 비싼 5K Retina iMac을 산다고 해도 다른 Apple의 1세대 레티나 기기처럼 문제 투성이일 것 같고,
2014년형 Mac mini를 산다면 12년형 제품의 프로세서보다도 못한 제품을 사는 호갱님이 될 것 같다.
맥북프로를 산다면 얼마 후 브로드웰 프로세서를 탑재한 신형을 발표하겠지.
전자기기는 가장 필요할 때 사는 것이 가장 현명한 소비 방법이라고 말하는데 동감한다.
하지만 이상하게 Apple 기기들은 그렇게 사도 자꾸 이상한 판매 전략에 놀아나는 것 같다.
그렇지 않다면 왜 하필 Mac mini가 고장난 그 즈음에 이례적으로 한동안 제품을 팔지 않았으며
내가 구매하려는 순간에 수많은 제품 업데이트 소문들이 무성하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