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게임] 블러드스테인드: 리추얼 오브 더 나이트 (Bloodstained: Ritual of the Night) 구매 및 플레이 소감

'블러드스테인드: 리추얼 오브 더 나이트'가 플랫폼 별로 시간차를 두고 발매되었다. 이 글을 작성하는 금일, 닌텐도 스위치 버전이 발매되면서 PS4, XBox One, PC, 닌텐도 스위치 모두에서 이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구매하려고 했었는데(누워서 메트로바니아 게임을 하는 맛을 느낄 수도 있으니...) Fanatical에서 PC(Steam) 버전을 조금 저렴하게 판매하여 이것을 구매했다.

이 게임은 '악마성(캐슬바니아)' 시리즈를 제작하던 '이가라시 코지(五十嵐孝司)'가 코나미 퇴사 후 킥스타터를 통해 모금하고 개발한 게임이다. 그래서 악마성(케슬바니아) 게임의 느낌이 많이 나며, 그가 주도적으로 참여한 시리즈와 동일하게 메트로바니아 스타일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한글화되어 있어 우리나라 플레이어들이 불편없이 플레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악마성 시리즈의 팬들은 (이 게임이 악마성 시리즈의 공식 후속작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향수를 느낄지도 모르겠다.

2차원 횡스크롤 형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캐릭터와 오브젝트들이 3D로 모델링 되어 있고 특수 효과 등을 적용하기 위해 언리얼 엔진도 사용했다. 게임 스타일은 유지하더라도 요즘 시대에 맞는 그래픽을 제공하려는 노력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최적화가 부족해 보인다는 점이다. PS4 등에서는 프레임 드랍을 호소하는 의견들이 많고, 닌텐도 스위치에서는 60fps가 아닌 30fps인 점과 비주얼 이펙트가 타 플랫폼에 비해 많이 생략되어 있다는 점에 대해 이야기가 많다.

개인적으로 게임성은 괜찮다고 느껴졌다. 오랜만에 메트로바니아 스타일의 게임을 플레이 해 봤기 때문일 수도 있다. 플레이 상황이나 조작법을 설명하는 내 텍스트가 좀 많은 느낌이기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