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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퀘어에서 한 공연을 보았다. 양준모 배우 캐스팅 공연이었다. 배우들의 연기, 음악, 무대 효과 등이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좋아서 놀랐다. 공연 연출 등 몇몇 부분에서는 우리나라의 오리지널 뮤지컬로서 해외 유명 뮤지컬들과 견줄 만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와 비슷한 장엄함을 느끼기도 했고 "누가 죄인인가" 파트에서는 통쾌함을 느꼈으며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 파트에서는 여러 감정이 교차하기도 했다. 아쉬운 점은 극(劇)의 내용이었다. 우선, 상황 설명과 인물 서사가 부족해 보였다. 안중근이 "조국이 무엇인가"라고 고뇌하는 부분이 관객에게 더욱 공감을 얻으려면 머나먼 타지에서도 조국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묘사가 더 많이 나왔어야 할 것..
예전에 뉴욕에서 광고판 처음보고 계속 호기심만 가지던 뮤지컬 Wicked를 봤다.호주팀이라는데 오리지널이라고 공연되는 것 같은데, 아무튼 공연 자체는 괜찮았다.배우들의 가창력도 놀라웠고 무대 연출도 동영상으로 보았던 오리지널과 유사했었다. 무엇보다 뮤지컬의 스토리가 마음에 든다.오즈의 마법사에서 단순 악이었던 서쪽 마녀 이야기를 비틀어,왜곡에 의해 선과 악의 편이 쉽사리 뒤바꿔 인식될 수 있는 현상을 잘 비유한 것 같고,(진실(Truth)이 무엇이라는 대사도 몇 번 나온 것 같다)겉모습에 의해 차별받거나 배경에 덕택에 기득권을 갖기도 하는 사회현상도 비판하는 것 같다.(엘파바와 글린다는 친구이지만 그들의 의상 색깔 대비 만큼 극과 극의 대상을 대표하는 듯 하다)대충 스토리를 파악하게 되고 인터미션에 포스..
영화화 되기도 했던 뮤지컬 김종욱찾기를, 김재법, 곽선영, 최연동 캐스팅으로 관람했다. 영화와는 남녀 주인공의 직업과 그 외의 일부 디테일한 부분이 다른데, 원작 뮤지컬의 묘미로 남녀 주인공 외에 일인다역을 하게 되는 배우 한 명의 다양한 연기도 포함되지 않을까 싶다. 또 남녀 주인공의 이름으로 배우의 실제 이름을 사용하는 것도 관례인 듯 하다. 개인적으로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이 여행사를 찾아가 인도가 어떤 곳이기에 여자 주인공이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지 모르겠다며 하소연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는데, 뮤지컬에서는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의 마음을 못 얻어 영화처럼 고뇌한다기 보다는 그냥 갑자기 두근두근 한 사람을 좋아하게 되고 그게 잘 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그려지는 듯 하다. 또 영화에서는 여자 주인공이 ..
이전 공연을 보지 못했는데 최근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을 시작하여 관람하게 되었다. 관람한 것은 조승우 출연 공연이었는데, 대중들이 이 뮤지컬과 조승우를 매치시키게 마련이어서 그런지 조승우 출연 공연의 예매가 특히 거의 전쟁 수준이었다. 조승우의 연기도 인상적이었지만 개인적으로 더 놀라웠던 것은 루시역의 선민의 노래와 연기였다. 조용한 부분에서는 감각적 허스키 보이스로 노래하고 열창을 하는 부분에서는 파워풀한 음량을 관객에게 선사했다. 공연에서 배우들의 연기와 기타 진행은 안정적으로 느껴졌다. 다만 가끔 뜬금없는 것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드는 연출 부분들이 있었는데, 루시가 처음 지킬을 찾아갔다가 나오면서 노래 부르는 부분 끝에 길가는 사람들의 표현이 어색했고, 지킬 실험실 공간에 뭔가 불안하게 걸어놓은 거..
창작 뮤지컬이라고 한다. 극의 스케일이 크지는 않았지만, 소재도 참신하고 출연자들의 연기도 괜찮아 보였다. 한 명(?)을 제외하고 노래도 안정되었다. 제목과 내용이 매치는 잘 안된다. 다만 이 극을 포함하여 창작 뮤지컬이라는 다수의 극들이 소규모 스케일인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도, 배우들의 여러 캐릭터를 번갈아가며 연기하는 것이 당연시되는 풍도가 아쉽고, 특히 극 중의 춤과 노래가 주제 표현을 위해 응집력 있게 사용되지 못하고 인물이 자신의 감정을 단순히 가요처럼 부르는 부분들이 안타깝다.
뮤지컬 라디오스타를 김원준, 정준화 주연 공연으로 봤다. (예전 정성화의 공연을 보고 싶었지만...) 원작 영화는 엄청난 관객의 동원하며 대박을 치지는 않았지만, 평론가들의 평가도 좋았고 두 번 이상 관람하는 열성적인 관객을 보유하기도 했다. 뮤지컬은 영화 줄거리의 대부분 뿐만 아니라 주인공 최곤의 노래와 심지어 대사까지 많이 차용한다. 그래서 스토리만 놓고 보았을 때 과연 창작 뮤지컬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지만, 현재 창작 뮤지컬 부분에서 1등을 하고 있다고 정준하가 공연이 끝나고 밝혔다. 이토록 탄탄한 기반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뮤지컬은 영화보다 많은 것에 아쉬움을 남긴다. 그 중의 하나는, 영화에 나오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커버하려다 보니 정작 주인공 최곤에 대한 표현이 많이 부족하..
이전에 못봤었는데 다시 공연을 하는 듯 해서 성남까지 가서 봤다. 벨마 켈리 역에 인순이와 최정원의 더블케스팅이었는데 두 사람 다 기대치를 가지는 사람들이라 선택이 단번에 되지는 않았으나 인순이 공연을 보았다. 인트로 곡인 'All That Jazz'만으로도 인순이의 jazz 색깔 짙은 보컬이 빛을 발하는 듯 하였으나 역시 'I Can't Do It Alone' 파트 등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부분에서는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는 부분이 보였다. (그래도 그 나이에 그런 관리를 했다는 점은 놀랍다) 개인적으로 마마 역의 김선경의 낮은 음색이 매우 마음에 들었는데 영화 Chicago의 Queen Latifah의 음색보다 마마에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운 점은 인순이와 록시 역의 옥주현 이외에..
대학로 전용극장 '가자'에서 관람했다. 코미디 장르였는데 정치인이 불륜 현장을 감추기 위해 이러저러한 거짓말들을 하게 되고 그게 점점 커지게 되는 내용이다. 주인공이 정치인이고 그의 거짓말과 속임수가 주 내용이므로 블랙코미디라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관람 중 웃고나서 관람이 끝나면 씁쓸해지거나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정도는 아니고, 관람 끝나고 일어나면서 잘 봤는데 저녁은 뭘 먹을까하는 생각이 드는 정도였다. 공연 내내 높은 톤의 대화가 좀 짜증스럽기도 했으나 리차드 역의 장대웅(더블 캐스팅인 듯)씨와 조지 역의 김태신씨는 연기 내내 땀이 범벅이 되는 열연을 했다. (그만큼 극의 전개가 빠르고 오버 액션이 많았다는 반증이기도 하겠다)
전혀 생각을 못했는데 괜찮았던 작품이었던 것 같다. 비극의 내용이라 전반적인 분위기를 무겁게 느낄 수 있으나 극적인 면을 중점으로 원작을 재구성하여, 코미디와 자극적 음악으로 버뮤려진 가벼운 뮤지컬을 실증을 느끼는 관객에게는 새로운 느낌을 줄 것이라 생각된다. 다만 햄릿의 고뇌에 대한 표현이 좀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음악은 전체적으로 rock적 색채의 음악을 중심으로 남미음악이나 흑인음악 등 다양한 현재의 팝 장르들로 구성되 있다. 피날레에 각 배우들이 자신의 주요 음악을 부를 때 어색하지 않았을 정도로 귀에 잘 들어오는 음악들이었다. 무대도 크게 세가지 정도의 세트를 이용하여 밝기도 했다고 어둡기도 하는 분위기를 표현했다. 박건형이 햄릿을 연기한 캐스팅 일정이었는데 대부분 배우들의 연기도 ..
코메디 장르의 연극이다. 세 개의 극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첫번째 극은, 배 타러 가는 아들을 잡는 가족의 이야기인데 비극적 내용을 희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인상적이긴 하지만 상투적인 코메디 요소가 다소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 두번째 극은, 자칭 뮤지컬이라고 하는데 공연적 요소가 강한 극이었다. 미숙한 공연자의 연기는 찰리 체플린 코메디 영화를 연상시키면서 개인적으로 매우 재미있었다. 연극이 아닌 코메디 공연으로 본다면 요즘 TV에서는 보기 힘든 슬랩스틱 코메디에 해당할 것 같다. 세번째 극은, 5명의 배우가 각각 1인 다역을 펼쳐 여관에서 펼처지는 범죄 사건 에피소드를 표현했다. 각 배우들이 몇 개의 캐릭터를 의상과 장치에 의해 교묘히 바꿔가며 다역을 해 내는 것은 신기했다. 다만 연출의 화려함에 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