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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a Blog
유투브의 GundamInfo 채널을 보다가 '기동전사 건담'의 3부작 극장판이 공개되어 있길래 다시 보았다. 예전에도 '기동전사 건담'은 오리지널 TV판 보다 극장판 3부작으로 봤었는데, 오랫만에 다시 보니 잊고 있던 부분도 있었고 착각했던 부분도 있었다. 'SD 건담 G 제네레이션 제네시스'의 '기동전사 건담' 편을 클리어 하면서 알쏭달쏭 했던 부분도 다시 알게 되었다. 새롭게 느끼게 된 점 몇 가지를 간단하게 적어 보면 다음과 같다. (1) 극장판 3편인 '해우의 우주' 파트의 영상이 이전 부분에 비해 꽤 좋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움직임을 표현한 작화가 깔끔하게 보였고 특히 색감이 '기동전사 Z 건담' 수준으로 보였다. (2) '라라아'와 '아무로'의 정신적 교감 장면들에 다양한 연출기법들이 사용된 ..
얼마 전 언급한 바와 같이 유투브 GundamInfo 채널에 '기동전사 Z 건담' 전편이 최근 공개되어 있어 유투브 사이트에서 추천될 때 간간히 보았다. '기동전사 Z 건담 (HD 리마스터)' 잠깐 재감상 소감 유투브 GundamInfo 채널에서 '기동전사 Z 건담'의 HD 리마스터 버전, 전 50편을 공개하고 있는 중이다. 한국어 자막도 제공하고 있으며, 각 화 처음과 끝부분에서 오리지널의 오프닝곡과 /엔딩곡을 들 wehong.tistory.com 전편을 다 봤던 것이 거의 20년 전이라 이번에 보면서 새롭게 느껴진 것 들이 있었다. 첫째, 재감상 소감 첫 글에 잠깐 언급한 바와 같이 '티탄즈'라는 조직의 특성이 새롭게 이해되었다. 막강한 특권이 부여되자 그것을 이용해 정치적 야망을 이루려는 군 조직이..
유투브 GundamInfo 채널에서 '기동전사 Z 건담'의 HD 리마스터 버전, 전 50편을 공개하고 있는 중이다. 한국어 자막도 제공하고 있으며, 각 화 처음과 끝부분에서 오리지널의 오프닝곡과 /엔딩곡을 들을 수는 없지만 2005년에 개봉된 극장판과 다른 오리지널 50부작을 볼 수 있다. 오랜만에 초반부를 다시 보니 '티탄즈'라는 조직 설정의 디테일을 느낄 수 있었으며, '라이라 미라 라이라', '팝티머스 시로코', '하만 칸' 캐릭터 성우들의 연기가 놀랍게 느껴졌다. * 관련글 '기동전사 Z 건담' 다시 보며 새롭게 느끼게 된 점들 얼마 전 언급한 바와 같이 유투브 GundamInfo 채널에 '기동전사 Z 건담' 전편이 최근 공개되어 있어 유투브 사이트에서 추천될 때 간간히 보았다. '기동전사 Z 건..
유투브 GundamInfo 채널에 OVA 11편 전편이 공개(1편 링크)되어 있고 유투브 추천에 떠서 이번에 보게 되었다. 이번에 처음 접한 것은 아니고 예전에 절반 즈음 보다가 그만 두었던 적이 있다. 예전에 보다가 그만 두었던 이유는, 이 애니메이션이 우주세기 건담의 내용인데도 이 애니매이션은 여느 밀리터리 로봇물 같았기 때문이었다. 이번에 보면서도 여전히 건담 기체가 (육전형일지라도) 양산형인 설정은 어색했고 영상 속 장면들은 밀리터리 프라모델 디오라마 같다는 생각을 했다. 자비가 인물들이나 오데사 전투 등 기동전사 건담 1년 전쟁의 설정을 사용하고 있지만, 다른 우주세기 시리즈와의 이질적 요소 때문에 그 안의 스토리 처럼 잘 느껴지지 않았다. 그림의 작화 품질이라든가 밀리터리 관점에서의 세부 묘사..
최근 본 '섬광의 하사웨이'(극장판 1편) 때문에 생각이 나서 '역습의 샤아'를 다시 보았다. '섬광의 하사웨이' 홍보를 위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 글의 작성 시점에 유투브 GundamInfo 채널에 공개되어 있으며 한글 자막도 지원된다. 다시 보니 예전에 봤던 기억이 다시 떠오르기도 했지만 예전과 다른 생각이 든 장면들이 있었다. 개념이 이질적이라 건담에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던 '판넬'은 뭐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섬광의 하사웨이'에서 지구권 내 사용되는 '판넬 미사일'에 비하면 양반이라는 생각이...), '사이코 프레임'이라는 개념이 너무 모호하고 광범위하다는 생각은 처음 하게 되었다. 답답하다고 생각했던 '하사웨이' 캐릭터는 그냥 '그랬지'라고 생각하며 보았는데, 오히려 '퀘스'..
중학교 때 즈음 TV에서 이 애니메이션을 TV을 본 기억이 있다. 검색해 보니 88년 12월 KBS에서 방영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이후 89년 6월에 KBS TV에서 '지옥의 외인부대'로 방영된 '에어리어 88'을 더 인상적으로 기억하지만, 개인적으로 조금 더 이전에 방영한 이 애니메이션을 더 인상적으로 기억한다. 사실 방영시간 중간에 다른 볼 일을 보느라 처음부터 집중해서 본 것은 아니었고, 지금 보아도 설정이 복잡해서 당시에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이 아직도 인상적으로 기억되는 이유는, 거의 마지막 부분의 연출 때문이었다. 코넬리아와 협심해서 위기를 넘긴 로크는 코넬리아와 서로 호감을 확인했으나 사후 처벌의 형태로 그녀의 기억이 삭제되면서 이후 그녀가 로크를 ..
어른이 되어 어느 정도 경제력을 가지게 되면서 어릴 적 동경하던 것들에 대해 다시 소비하는 현상은 국경이 따로 없나 보다.레트로 문화가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여러 나라에 번지고 있는 가운데, 작년에 일본에서 거대로봇물의 원조격인 '마징가Z'의 새로운 애니메이션이 나왔다.이 극장판이 속편인지 특별판인지 잘 모르겠지만, 당시 TV 시리즈를 보고 자라 이제는 성인이 된 팬을 대상으로 기획되었으리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우리나라나 일본에서 1970년대에 방영하던 것이기에, 그동안 이 애니메이션을 다시 한번 찾아보지 않고서 당시의 내용과 모습을 그대로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그러므로 TV 방영 당시의 어렴풋한 기억만으로 이 애니메이션을 다시 본다면, 마징가Z가 수없이 발사하는 미사일을 보면서 '저 탄들..
UC 스토리 기반의 또 다른 건담 시리즈이다. OVA 6편 이야기이다. UC 스토리의 큰 축도 아니면서 스토리 전개도 다른 UC 건담과 많이 다르다. 주인공이 어린 아이이고 파일럿도 아니며 지온 인물들과 행동한다. 그보다 더 큰 차이는, 군인이나 MS에 어쩔 수 없이 타게 된 사람이 전쟁을 하는 시선이 아니라 연방과 지온의 전쟁에서 영향을 받고 피해를 받는 콜로니의 시민의 시선으로의 스토리라는 점이다. 이 에니메이션에서 계급장이나 탄피를 줍고 MS 사진 촬영에 목매는 아이들을, 건담 스토리를 밀리터리물 처럼 보는 매니아들로 비유하고 그들에게 전쟁 스토리가 실제로는 잔혹하다는 점을 말하려고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외전적 성격이 강해 기존 건담 시리즈와 다소 이질적이라 해도 자체만으로도 꽤 잘 만들어진 ..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를 봤다. UC(우주세기) 검담 스토리이지만, 토미노 유시유키가 관련없고 외전이라는 평가에 보지 않았었다. 그런데 보니 퍼스트 '기동전사 건담'과 '기동전사 Z건담' 사이 스토리를 이어주는 역할도 한다. Z 건담에 나오는 하만 칸, 자미토프 하이만, 바스크 옴 같은 인물들이 등장하며, 티탄즈 탄생의 배경을 제시하기도 한다. 역시 주요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 스토리 처럼, 연방은 부패했고 지온은 배반이 발생하지만 (보수와 급진의 정치적 특징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다) 주인공이 아버지가 만든 건담을 우연히 타는 설정은 없고 (전통의 건담 탈취 스토리로 시작하기는 한다) 뉴타입이라는 개념 차입도 없고 주인공이 콜로니 사람이 아닌 지구 출신으로 뉴타입적 성장 점프를 보이지도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