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캐스트 개조] 드림캐스트(Dreamcast) - 팬과 전원부 교체

벼루고 있던 작업을 했다. 드림캐스트의 팬 개조품과 PSU를 구매했던 것을 이번에 작업했다.

 

 

1. 기본 준비

(1) 팬 교체품 준비

녹투아 팬, 덕트 가이드, 추가 연결 선 준비

(2) PSU 준비

PSU 모듈, 전원 어댑터 준비

(3) 본체 개봉

네트워크 어댑터 빼고 바닥의 나사 4개 분리하여 상하판 분리

 

2. 팬 교체

(1) 팬 제거

기존 팬을 제거했다

(2) 녹투아 팬과 가이드 설치

기존 팬 대비 녹투아 팬이 크기 때문에 가이드 덕트가 필요하다. 제품에 가이드가 포함되어 본체에 장착하고 팬과 결합했다.

이 부분에 불만이 있는데, 제품 내 가이드가 약하고 물러 팬이 회전할 때 강하게 지지하지 못해 소음이 발생하는 것 같다.

(3) 상판 덮개 개폐 기구물 교체

큰 팬을 안쪽에 달게 됨으로써, 상판 GD-ROM 덮개를 여는 기구물을 방해하게 된다. 그래서 제품에는 별도의 기구물이 포함되어 있다. 이것을 교체.

참고로 말하면, 동일한 스프링을 사용하는 것이지만 이상하게 덮개를 여는 느낌이 나빠진다.

(4) 선 정리

녹투아 팬은 선이 길다. 이것을 GD-ROM 또는 GDEMU와 간섭없게 사용하기 위해 선 정리를 해줬다. 근데 이상하게 선 배치에 따라 팬이 돌다가 안돌다가 해서 신경을 써야 했다.

 

3. 전원부 교체

(1) 기존 전원부 제거

볼트 2개를 풀고 6개 핀으로 연결된 것을 빼서, 기존 전원부를 제거

(2) PSU 장착

PSU 모듈을 6개 핀에 맞게 장착하고, 어댑터 케이블과 가이드를 후면으로 장착한 다음, 기존 케이블 장착

(3)  어댑터 연결

(얼마나 안정적인 것인지 모르겠지만) 동봉된 12V 3A 어댑터를 연결

(4) 전원 연결하여 확인

실행하여 확인

(5) 장시간 테스트

오랫동안 켜서 안정성 확인

 

4. 결과 및 소감

(1) 팬의 동작이 잘 보이지 않는다

녹투아 팬임에도 생각보다 팬 소리가 작지는 않다. 앞서 언급했듯이 팬이 고정되는 덕트 브라켓이 안정적이지 않아 진동이 발생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팬이 갑자기 안 돌 때가 있어 신경쓰일 때가 있는데(배선 정리를 하면서 연결이 조금 불안한 것 같다), 문제는 기기 밖에서 팬의 동작 여부를 잘 알기 쉽지 않다. 그나마 아주 작지 않은 팬 소리 때문에 파악이 되는데, 팬이 돌아가는 모습을 확인하기도 쉽지 않고 팬 가까이에 손을 데어 바람을 느껴 확인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2) PSU 쪽도 발열이 작지는 않다

사실 PSU는 신뢰성 있는 곳에서 구매해야 한다고 본다. 당장의 안전성 면에서도 그렇고 기기 수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드림캐스트는 이전에 전원부에 커패시터를 바꿈으로써 220V에서 동작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었지만, 전원부의 발열 문제로 인해 12V 부분을 제거하는 등의 추가 작업도 필요했다. PSU는 그런 발열 자체도 감소시켜 줄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구동 후 기기를 만져보니 PSU 쪽에 발열이 여전히 많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