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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말야... & 뜨거운 안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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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말야... & 뜨거운 안녕...

wehong 2008. 1. 27. 22:34
힘들어하는 너에게 미안하면서도
애써 모른척 하면서 못나게 굴었었지
되려 화를 내면서 먼저 돌아선 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가 초라해서야

그땐 말야 조금 더 나를 믿어 달라고
널 붙잡고 싶었지만
네 마음을 그 누구보다 너무 알 것 같아서
그냥 보내주는 게 널 위한 일인 줄 알았어

제법 괜찮아질 만큼 시간이 지나
왠만한 니 소식쯤은 흘릴 수 있었는데
우연히 알아버린 니 결혼 얘기에
무작정 너의 집 앞을 찾아가게 되었지

나는 말야 아직도 너를 사랑하나봐
아닌척 살아봤지만
내 마음이 제멋대로 널 그리워하니까
기껏 달아나봐도 어느새 또 그 자리니까

어렵게 너를 불러 내놓고
난 또 다시 아무말도 못하고
얼굴 봤으니 됐다 그만 들어가봐
돌려보내는...

그건 난 아직 너를 사랑하니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 마음이 제멋대로 널 그리워하니까
애써 흘려보내도 어느새 다 채워지니까

- 김동률 Monologue <그건 말야>

조금 더 볼륨을 높여줘
비트에 날 숨기게
오늘은 모른 척 해줘
혹시 내가 울어도
친구여 그렇게 보지마
맘껏 취하고 싶어
밤 새도록 노랠 부르자
이 밤이 지나면 잊을께
너의 말처럼 잘 지낼께
가끔 들리는 안부에
모진 가슴 될 수 있길
어떤 아픔도 견딜 수 있게
소중했던 내 사람아 이젠 안녕
찬란하게 반짝이던 눈동자여
사랑했던 날들이여 이젠 안녕
달빛 아래 타오르던 붉은 입술
떠난다면 보내드리리
뜨겁게 뜨겁게 안녕
너를 품에 꼭 안고서
처음 밤을 새던 날
'이대로 이 세상 모든 게
멈췄으면 좋겠어'
수줍은 너의 목소리
따뜻한 너의 체온
이 순간이여 영원하라
이 밤이 지나면 잊을께
너의 말처럼 잘 지낼께
앞만 보고 달려가자
바보처럼 울지 말자
너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소중했던 내 사람아 이젠 안녕
찬란하게 반짝이던 눈동자여
사랑했던 날들이여 이젠 안녕
달빛 아래 타오르던 붉은 입술
떠난다면 보내드리리
뜨겁게 뜨겁게 안녕
부디 행복한 모습이길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도
모른 척 스쳐 갈수 있게
멋있게 살아줘
뜨겁게 뜨겁게 널 보낸다
안녕......

- 토이 Thank You <뜨거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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