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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페이스 빌더 없이 하는 아이폰 리얼 프로그래밍

wehong 2011. 12. 12. 22:15

서문에 나오는 책의 취지에 공감하여 구입했다.
Cocoa 또는 Cocoa Touch 프레임워크를 이해하지 않고 Interface Builder를 통해 iOS나 Mac OS X 어플리케이션을 작성하는 것은, MFC 프레임워크에 대한 이해없이 Dialog 박스에 UI 컴포넌트를 올려놓고 Windows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 만큼 위험하고 현명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다.
특히 Cocoa 프레임워크는 상속을 최소화하고 제공 객체의 은닉에 더 유리하다는 점에서,
delegate 객체의 특정 method에 코드 몇 줄 넣고 잘 동작된다고 믿는 것이 찜찜했다.
저자는 책의 초반부에서 다수의 개발자 간의 공동 작업에서, 또한 개발품의 유지 보수 차원에서
Interface Builder 사용이 해가 되는 경우를 소개한다. 그것도 이해가 된다.

그러나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Interface Builder를 사용하는 다른 개발 서적보다 더 적은 정보가 들어 있다.
즉, Interface Builder를 사용해도 코드 작성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들이 많이 기술되어 있음은 물론이고,
기술된 내용도 Interface Builder를 사용하는 타 서적에 비해 깊이가 깊지 않다.
Interface Builder의 사용을 지양하도록 집필되었다면 적어도 있어야 할,
xib가 감추고 있는 정보, 기본 프레임워크와 이 정보 사이의 관계 등의 내용이 있어야 할 텐데, 그런 것도 부족하다.
어차피 따라하기 스타일의 책이 아니라면, 차라리 그런 개념을 (비록 Apple 개발자 문서를 번역한 수준이더라도) 소개하면서 진행하는 '아이폰 & 아이팟 프로그래밍'이 더 취지에 맞는 것 같다.

책의 가격도 볼륨에 비해서 비싸게 느껴지는데, 그것을 또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오프라인 서점에서 할인 없는 금액으로 구입하고 나니 개인적으로 실망스럽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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