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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리마스터드 (Call of Duty: Modern Warfare Remastered) 플레이 소감 본문
[PC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리마스터드 (Call of Duty: Modern Warfare Remastered) 플레이 소감
wehong 2017. 4. 28. 00:14얼마전 할인 소식에 구입한 'Call of Duty: Infinite Warfare Legacy Edition'에서 '모던 워페어 리마스터드'를 최근에 설치하고 플레이 해 보았다.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더욱 할인된 가격에 다시 세일은 한다고 해서 속이 좀 쓰리다. 게임은 플레이할 시기에 구입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인피니티 워페어'에 관심에 없어 '모던 웨페어'의 리마스터 버전만 구매하고 싶었으나 이 게임만 별도로 판매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피니티 워페어 레거시 에디션'을 구매했다.
이러한 판매 구성에 따른 구매자들의 불만과 더불어 '인피니티 워페어'의 평가가 이전 시리즈 보다 안 좋아지자, 일부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레거시 에디션에서 모던 웨페어는 인질'이라는 조롱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모던 웨페어'가 당시 호평을 듣던 당시 플레이 해보지 못해서 게임을 궁금하게 생각해 왔기에 호기심으로 이 게임을 구매하고 플레이 해 봤다.
게임은 키보드/마우스 조작과 더불어 컨트롤러 조작도 지원한다.
보통의 FPS 플레이어들은 이 게임에서 키보드/마우스 조합으로 조작할텐데, 개인적으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블루투스 무선으로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지 조작감도가 좋지 않고 플레이 중 어지러움을 느끼게 되어, 게임패드를 주로 사용해서 플레이 했다.
리마스터 버전이어서 그런지 게임콘솔에 대응해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부터 패드 컨트롤 지원이 충분했는지 모르겠지만, 이 게임에서 패드 조작으로도 게임 진행에 무리가 없었다.
그래픽은 '리마스터' 버전 답게 현 시대에 맞춰져서 깔끔한 편이다.
놀라울 정도의 퀄리티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디테일을 잘 살렸다고 생각된다.
미션과 미션 사이에 브리핑 형식으로 나오는 동영상 부분이 저해상도에 30fps인 부분만 조금 거슬렸을 뿐이었다.
사운드도 특출나다고 생각하기는 어렵겠지만 무난했다.
싱글플레이 게임의 경우 플레이어들이 가장 높게 평가했던 이 게임의 장점이 연출력이라고 알고 있는데, 수준급인 것 같다.
FPS 슈팅에서 일직선 방향으로의 진행 방식이 매우 보편적인 룰이었다면, 이 게임은 중간중간 방심하고 있는 플레이어에게 예상치 못한 이벤트를 선사할 때가 있었다.
다만, 그것이 이 게임이 처음 발표되었던 초기에는 큰 임펙트를 주었을 것 같은데 요즘은 그런 스타일도 많아져서, 최근 게임에 익숙한 플레이어에게는 새롭게 다가가지 못할 지는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높게 평가하고 싶은 건, 슈팅게임으로서의 기본기와 나름 고증하려고 한 것 같은 현장감이다.
다양한 현대 무기와 전술 작전 형태가 소개되고 있어 보이며, 지역 모습과 상황 표현의 재현에 노력한 것 같다.
기본에 충실한 클래식 FPS 게임을 현재 플랫폼에서 찾는 사람에게는 추천할 게임인 것 같다.
끝으로, 어떤 형태, 어떤 목적이든 전쟁은 지양되어야 할 것으로, 게임과 같은 상황이 현실에 재현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