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XS (iPhone XS) 구매

좀 늦지만 아이폰 XS를 구매했다.

요즘은 WWDC나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잘 안보기 때문에 아이폰 XS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발표가 되었는지 잘 모르겠는데, XS의 기능과 성능에 혹했다기 보다는 사용하던 아이폰8의 화면이 너무 작은 것 같아서 구매했다. 화면 때문이라면 XS Max를 구매하는 편이 더 나았겠지만, XS Max는 너무 비쌌고 애플스토어에서 봤을 때 크기가 예상 이상으로 커서 XS를 선택했다(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좀 더 무리해서 XS Max를 사는게 맞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을 골랐는데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는 바탕화면이 썩 마음에 들지 않기는 처음이다.

저장공간은 어쩔 수 없이 256GB를 구매했는데, 128GB 모델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64GB는 개인적으로 사용하기에 조금 모자라는데 256GB는 너무 크고 비싸다.

페이스 ID을 사용하면서 홈버튼 없는 아이폰은 처음이라 어색하다. 페이스 ID는 조금 불편하기도 한데, 이전에 화면을 보지 않고 터치 ID로 아이폰을 언락하던 습관 때문인 것 같다.

듀얼 카메라도 처음이다. 그런데 야간에 인물 모드는 싱글 카메라의 아이폰 XR 보다 못하다는 기사가 나왔다.

홍콩판을 샀는데, 뭔가 통신이 잘 안되는 느낌을 받는다. 셀룰러 수신도 않좋게 나오고, Wi-fi 속도도 아이폰8보다 못한 느낌이다.

뭐, 그래도 일단 써 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