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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 스틱 자작 - 절반 쯤의 성공

wehong 2020. 5. 5. 21:32

그동안 하나 둘 씩 구매했던 구성품을 조합해서 아케이드 스틱을 만들어 보았다. 구성품들이 다 낱개로 판매되므로 자작이라고 말하기 뭣하지만 아무튼 처음으로 이것 저것 조합해 본 것이다.



1. 조합한 구성품

(1) 케이스 - IST몰에서 구매한 MDF 케이스

(2) 스틱 - 삼덕사 309FJ

(3) 버튼 - 산와 30m 8개, 24m 3개

(4) 컨트롤러 보드 및 케이스 -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제로딜레이 보드



2. 결과물




3. 진행 과정 및 결정

(1) 제로딜레이 보드는 양면 테이프로 부착하여 고정하기 쉬웠으나 문제는 '케이스에 어디에 둘 것인가'였다. 제로 딜레이 보드에 포함된 연결 케이블이 너무 짧았기 때문이다. 결국 안정적인 바닥 대신 버튼과 가장 가까운 상판에 붙였다.

(2) 삼덕사 스틱을 사용했으므로 8핀 커넥터에 연결해도 되었겠지만, 제로딜레이 보드에 동봉된 케이블은 5핀 케이블이었다. 맵핑을 위해 산와 스틱 5핀 레이아웃을 웹에서 검색해 보니 각양각색의 내용으로 검색되어 혼란스러웠다. 결국 방향이 뒤집혀 재연결하기도 했다.

(3) MDF 케이스는 30m 또는 24m에 맞게 구멍만 뚫려있었다. 30m, 24m 버튼이 잘 꽂히기는 했지만 걸리는 부분이 없어 고정되지 않았다.

(4) 버튼이 모자란다. 기본 버튼 8개에 상단에 3개 버튼을 달았지만, A/B/X/Y/L1/L2/R1/R1 외에 Start/Select와 Turbo/Clear 및 Mode/Auto 까지 하면 16개 정도는 있어야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어 보인다.




4. 자평 및 후기

많은 종류의 구성품들이 낱개로 판매되고 있어서 이런 시도를 한 번 해 볼만 하다. 하지만 구매한 구성품들이 좋은 조합이었는지는 의문이다.

실 사용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버튼 개수이다. 시험삼아 리콜박스에 붙여 보았는데, Mode 버튼, Start 버튼, Select 버튼, Turbo 및 Clear 버튼 등 부가적으로 버튼이 꽤 필요했다.

케이스가 너무 높고 무겁고 크고 조립하기 어려웠다.

일단 자료를 보고 이것 저것 붙여서 동작하니 어느 정도는 성공인 것 같은데, 완벽히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5. 그리고...

그리고 기존의 8Bitdo N30 아케이드 스틱은, 8개 버튼을 엘라스토머 저소음 버튼으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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