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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MOTILE m141

wehong 2020. 7. 19. 13:53

얼마전 저렴한 노트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었던 노트북이다. 이 기기를 구매하고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는 벌써 이전보다 가격이 올라간 상태여서 높은 가성비의 의의가 좀 퇴색된 면이 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수준의 노트북 중 가장 저렴한 것을 찾고 있었기에 구매했다.



저렴한 중국산 노트북이지만, 생각보다 재질이나 마감의 퀄리티가 괜찮다. 상판도 견고하고 하판의 결합도 나쁘지 않다. 상판에는 'MOTILE'이라는 로고가 양각으로 붙어 있다. 로고가 노트북으로 펼쳤을 때 새로로 세워져 보이게 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데, 로고가 저렴하게 보이지 않는 점은 좋다.



14인치이면서 FHD 해상도를 지원한다. 저렴한 노트북을 살펴봤을 때 14인치 노트북은 FHD 이하의 해상도를 지원하거나 FHD 해상도를 지원하면 15인치 이상인 경우를 많이 봐서, 이러한 점은 만족스럽다.



많은 사람들이 언급하는 이 노트북의 아쉬운 점 중에는 화면 액정 퀄리티가 들어가 있는데, 실제로 IPS 디스플레이 중 수준급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많은 사용자들은 개별적으로 LCD 패널을 구매해 교체하는 작업을 하기도 할 정도이다. 하지만 간단히 사무용으로 사용할 사람에게 문제될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 색감도 이야기가 종종 되고 있는 이슈인데, 개인적으로는 큰 불만은 없다.



키보드와 터치패드는 저렴한 노트북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울 수준으로 보일 정도로 괜찮았다. 키보드는 먼지가 안에 들어갈 염려가 좀 있기는 하지만, 타이핑 감이나 키 배치 등에서 매우 만족스러웠고, 트랙패드는 두 손가락, 세 손가락, 네 손가락 터치 기능을 지원할 정도로 기능이 다양했다.



키보드는 백라이트 기능이 들어 있는데 유효성이 좀 의심되기는 하며, 특히 바이오스를 최신으로 올리니 키보드 백라이트를 조절하는 펑션 키가 인식 안되는 점이 아쉽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은 이 제품이 한국 제품이 아니다 보니 한글 각인이나 한영키 등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인데, 사실 익숙해 지면 한글 입력에 거의 지장이 없게 된다.



하판에는 미끄럼 방지 고무, 쿨링을 위한 통풍구, 각종 실(seal), 시리얼 번호, 제조일자 표시가 위치해 있다.



RAM 모듈, SSD, Wi-fi 모듈 등을 교체하려면 이 하판을 열어서 교체할 수 있는데, 문제는 하판을 고정하는 나사의 퀄리티가 매우 좋지 않아 머리 부분이 뭉게지는 현상(속칭 '빠가')이 생긴다는 점이다. 열고 닫는 일을 자주하면 나사가 수명을 다 할 것으로 보인다.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충전기는 조금 크지만 매우 가볍다. 외국 제품인 만큼 미국/일본 규격의 플러그 타입이지만 프리볼트(100~240V)를 지원하므로 전원 어댑터만 있으면 국내 사용에 문제는 없다.



윈도우10이 기본 탑재된 것은 이 저렴한 노트북의 큰 장점이다. 아쉬운 점은 영문 윈도우라는 것인데 한글 팩을 깔면 국내 유저가 사용할 만 하게 된다. 현재까지 사용 중 화면이 프리징 되는 현상이 한 번 발생하여, 바이오스를 업데이트하여 사용해 보고 있는 상태이다.



* 업데이트

무선랜 모듈을 AX200으로 바꾸었다. 기존에 장착된 무선랜 모듈의 성능이 좋지 못하다고 하여 사용자가 직접 교체하고 있는 구성품 중 하나인데, 교체는 RAM 모듈 교체 방식과 유사하게 하판을 뜯어 기존 모듈을 바꾸면 되며, 성능 향상은 개인적으로 잘 인지하지는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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