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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DS용 닌텐도 e숍 '선불 번호' 사용 후기 ('한국닌텐도에게 또 당했다 - 닌텐도 선불 카드' 이후) 본문
닌텐도 3DS를 처음 구매하고 닌텐도 e숍에서 게임을 구매하기 위해 겪었던 고군분투를 이 블로그에 적었는데, 그것을 많은 분들이 봐 주셔서 여전히 이 블로그 방문자분들이 가장 많이 봐 주시는 글이다. 당시 너무 답답한 마음이 들어 다른 분들은 이런 상황을 아시고 똑같은 상황을 겪지 마시라는 의미에서 글을 올린 것인데 (이유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이 봐 주시고 또 답변도 주셨다.
그 글을 올린 것이 2018년 12월인데 그 사이 닌텐도(아마도 닌텐도 코리아)에서 '닌텐도 선불 번호'라는 대안 서비스를 제공하였고, 그 점을 asdf, dd님 등께서 지적해 주셨다. 서비스 내용을 살펴보니 이전 글에서 지적했던 문제 중 선불 카드 실물을 구매해야 하는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어 보였는데, 아쉽게도 이 후 3DS용 닌텐도 e숍을 이용할 일이 없어 해당 서비스를 직접 이용하지는 못했다.
그 동안 시간이 흐른 만큼 상황도 변화되어 닌텐도에서 닌텐도 3DS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다는 발표를 했다. 이제 닌텐도 3DS용 e숍도 운영이 중단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개인적 생각이고 실제로는 어떨지 잘 모르겠다). 그런데 오히려 이 때 구매해야 할 다운로드 전용 게임을 얼른 구매하자는 생각이 났고 결국 닌텐도 3DS용 '강철제국'을 구매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기존에 사용했던 선불 카드 대신 선불 번호를 구매해 닌텐도 3DS용 e숍에서 게임을 구매하게 되었는데 그 경험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우선 닌텐도의 구매 홈페이지에서 닌텐도 3DS용 선불 번호를 구매했다. 1만원, 3만원, 5만원 짜리 번호를 판매하고 있는데, 구매하려는 '강철제국'은 17,000원이므로 1만원 짜리를 2번 구매하기로 했다.
정확히 17,000원을 구매할 수 없어서 아쉽기도 했지만(1천원 짜리도 있었다면...), 또 다른 아쉬운 점은 1만원 짜리를 한 번에 2개 구매할 수 없고 2번 구매해야 했다는 점이다. 즉, 구매 1회당 구매 수량은 1개로 고정된다.
약관이나 정보위탁 등에 대한 동의를 하면 이름,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을 적도록 되어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휴대전화 번호인데, 구매결과인 선불 번호가 이메일이 아닌 휴대전화 문자로 오기 때문이다. 즉 휴대전화 번호를 잘못 적으면 구매를 하고도 번호를 확인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후 결재를 하게 되는데, 신용카드나 휴대전화 소액결재 등의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결재가 완료되면 입력한 휴대전화로 문자가 오게 되는데, 거기에 적힌 번호를 닌텐도 3DS e숍에서 입력해야 한다. 유효기간이 90일까지라고 하므로, 당장 사용 예정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일단 닌텐도 e숍에 입력해 놓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이후 닌텐도 e숍에 입력하면 금액이 적립되고 게임을 구하면 된다.
선불 번호 서비스를 사용해 본 결과, 결론적으로 기존 선불 카드 구매에 비해 훨씬 편해졌다고 생각한다. 일단 잘 판매하지 않는 실물 카드를 구매하려고 고생하지 않아도 되어 굉장히 편리하고, 현금이 아닌 신용카드나 소액결제 등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좋다. 해외의 닌텐도 스위치 e샵 처럼 게임 비용만 정확히 계산할 수 없다는 점은 여전히 아쉽지만(SCEK의 PSN 쪽은 이 문제를 해결했다) 기존에 비해 쾌적한 느낌을 받았다.
닌텐도 3DS가 공식적으로 종료된 만큼 3DS용 닌텐도 e숍이나 기타 서비스가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겠고 특히 향후 온라인에서 다운로드로 구매한 게임들이 어떻게 관리될 지 모르겠는데, 뒤늦게나마 향상된 닌텐도 서비스를 확인해 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