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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 Series X 무선 컨트롤러 사용 소감 본문
PlayStation 5나 XBox Series X/S를 구매한다고 난리들인데, XBox Series X 컨트롤러만 구매해 봤다. PC에 사용하기 위해서다.

1. 외형
외형은 언뜻 보면 기존 XBox One 컨트롤러와 매우 비슷하게 보이는데 외형적 차이를 꼽아보면 다음과 같다.

(1) D-Pad가 대각 방향 입력이 쉽게 바뀌었다
어떻게 보면 엘리트 패드에서 교체할 수 있는 D-Pad 교체 파트와 비슷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메탈색이 아닌 검정색이며, 상하좌우 방향은 더 튀어 나와있다.
(2) 업로드 버튼이 생겼다
XBox Series X/S에서 특별한 용도로 사용되나 본데, PC에서는 어떤 버튼으로도 인식되지 않았다.
(3) 그립부에 돌기 패턴이 생겼다
아마도 엘리트 패드와 비슷하게 손에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려는 것 같다.
(4) LB, LT, RB, RT에도 돌기 패턴이 들어갔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5) USB 포트가 마이크로 5핀에서 C타입 포트로 바뀌었다
시대의 흐름을 반영했다고 이해된다.

2. PC에서 확인내용
PC 상에서 여러 종류의 게임을 구동해 보고 느낀 점은 다음과 같다.
(1) 기존 무선 수신기로 PC와 잘 연결된다
기존 리시버로 이상없이 연결되었다.

(2) D-Pad 느낌은 좀 아쉽다
대각선 입력이 편해진 것은 좋지만 입력할 때 부드럽지 못한 것은 이전과 동일하다. 닌텐도 십자키나 PlayStation 듀얼쇼크의 D-Pad 입력 보다 딱딱함이 느껴진다.
D-Pad 입력감이 개선되면 MiSTer 기기에 연결해서 레트로 게임 플레이에 사용할까 싶었는데, 이 수준으로는 D-Pad만으로 장시간 플레이 한다는 것이 여전히 불편할 것 같다.
(3) A, B, X, Y 버튼 입력도 비슷한 수준
좀 더 부드러워졌나 했는데, 구매한 제품이 버튼 별로 입력 편차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이전과 느낌이 거의 동일했다.
(4) 제품 품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분주하게 생산하는 단계의 제품을 구매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품질이 썩 만족스럽지는 않다. 처음 개봉했을 때 제품의 몸체에 여러가지 이물질이 묻어 있었으며, A/B/X/Y 버튼 별로 입력 느낌이 다르고, 왼쪽/오른쪽 아날로그 스틱의 감도도 서로 달랐다.
3. 최종 사용 소감
(1) 마감이 아쉽다
앞서 설명했듯이, 구매한 제품은 각 버튼과 스틱의 입력 느낌이 서로 묘하게 다를 정도로 품질이 균일하지 못했다. 이전에 XBox One 컨트롤러를 두 번 구매했지만 이런 적은 없었기에, 'XBox Series X 생산을 늘리기 위해 컨트롤러까지 좀 급하게 만드나?'하는 상상까지 하게 되었다.
(2) 이전 모델과 큰 차이가 안 느껴진다.
처음 구매를 결정했을 때 기대한 바가 좀 있었다. D-Pad 입력이 부드러워지기를 바랬고, A/B/X/Y 버튼 입력도 더 말랑말랑해 졌으면 했다. 그런데 이 제품은 상상 이상으로 이전 제품과 동일하게 느껴졌다.
따라서 이전 XBox One 컨트롤러를 PC에서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는 PC에 연결해 사용할 목적으로는 XBox Series X/S 컨트롤러를 다시 구매할 필요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