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게임기어
- PSP
- 게임보이
- Apple II
- 이스
- snes
- 패미컴
- 슈퍼패미컴
- 티스토리챌린지
- 모빌슈트
- mobilesuit
- 닌텐도 스위치
- 메가드라이브
- MSX
- Game Gear
- 3DS
- fpga
- ps4
- 건담
- ensemble
- 앙상블
- YS
- analogue
- 슈퍼마리오
- PC엔진
- LMD
- 오블완
- mister
- GOG
- 컨트롤러
- Today
- Total
Just a Blog
[닌텐도 스위치 게임] 패미컴 '슈퍼마리오 3' 본문
실기에서든 MiSTer에서든, 초보자가 슈퍼마리오 3를 진득하게 하기 어렵다. 스테이지는 많은데 게임 자체에 세이브 기능이 없기 때문이다. 에뮬레이터를 통해 게임하는 경우에는 세이브가 가능하겠지만 실기에서와 같은 조작감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 같다.
절충안으로 여러가지를 살펴 본 결과 닌텐도 스위치에서 온라인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패미컴 앱의 '슈퍼마리오 3'가 개중에는 제일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플레이 해 보았다.
일단 이 게임을 조이콘이나 프로콘으로 하는 경우 거의 게임을 하지 못할 정도라고 느껴졌고, 8Bitdo M30 패드를 연결해서 플레이 하니 그나마 조작감이 개선된 것 처럼 느껴진다. 다른 에뮬레이션 환경에서는 실기(또는 그에 준하는) 환경에서 플레이 할 때 만큼 조작이 잘 안되었는데 이 쪽은 아주 조금 나은 것 같았다.
가장 좋은 점은 역시 막강한 상태 저장 기능이다. 특정 시점(상태)을 4개의 슬롯 중에 골라 저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중간에 자동 저장되는 상태 스냅샷에서 언제든지 가까운 시점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거의 rewind 기능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기능은 패미컴 앱 내의 게임에 전반적으로 적용되는데, '슈퍼마리오 3'에서는 매우 강력한 파워가 된다.
다만 아쉬운 것은 역시 인풋랙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실기에서는 타이밍을 신경써서 맞추면 잘 맞던 보너스 스테이지가 이 환경에서 쉽진 않았다. 이것만 보아도 어느 정도의 입력 지연이 발생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조작이 조금 불편해도 저장이 편리하니 짬짬이 플레이 할 만 하기는 하다. 매일 조금씩 플레이 해서, 다른 환경에서는 쉽지 않았던 WORLD 4 까지 진행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