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러 개조] iBuffalo Classic USB Controller의 커패시터 교체

최근 구입한 iBuffalo Classic USB Controller에서 'ghost input' 또는 'phantom input' 현상을 감소할 수 있다는 개조를 해 보았다. 구입한 컨트롤러에서 이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문제가 발생한 제품들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한다는 'DPad 중심 떨림' 문제가 보유한 제품에도 보였기에 실험해 보았다.

방법은 Reddit의 관련 글에 나온 것 처럼 PCB 뒷면으로 나와 있는 4.7uF 커패시터 두 개를 모두 22uF/16V로 바꾸고 추가로 10uF/16V 커패시터를 장착하는 것이다. 개조에는 22uF/16V 커패시터 2개만 적용하고 10uF 커패시터는 달지 않았는데, 사진만으로는 커패시터 장착 접점과 극성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SMD 타입 저항 옆에 붙이는 것도 신경쓰이고...).

커패시터 교체 결과, 신기할 정도로 DPad 중심 떨림이 없어졌다. 원리는 잘 모르겠지만 효과가 있나보다 싶다.

하지만, 이 컨트롤러를 사용하기 힘든 이유는 'A 버튼 입력 불량' 때문이기 때문에 이것으로 인해 이 컨트롤러를 자주 사용하게 될 것 같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