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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im Ergonomic Wrist Rest for Magic Trackpad' 구매 및 사용소감

wehong 2021. 12. 19. 00:50

요즘은 트랙패드와 마우스를 양쪽에 두고 사용하고 있다. 매직 트랙패드는 사용할 때 손목 윗 부분이 바닥에 닫게 되는데 바닥이 딱딱하면 아프기도 하기 때문에 손목 보호 방법을 찾아 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Amazon 사이트에서 'Slim Ergonomic Wrist Rest for Magic Trackpad'라는 제품을 찾게 되어 구매하게 되었다.

 

약간 두툼한 패드에 매직 트랙패드에 맞춘 홈이 있어, 트랙패드를 홈에 끼우고 아랫쪽에 손목을 받치는 형태로 사용하는 패드이다.

 

사용 소감은 좋은 점과 안 좋은 점을 나누어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좋은 점을 얘기해 보자면, Apple의 '매직 트랙패드 2(Magic Trackpad 2)'에 맞춰진 제품이라 트랙패드2 사용 시 다른 고려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생각보다 트랙패드만을 위해 나온 손목받침대 제품의 종류는 많지 않았다.

안 좋은 점은 세 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첫째, 손목을 받쳐주는 패드의 아랫부분이 생각보다 두껍지 않아 충분히 쿠션 역할을 못 해내는 느낌이었다. 두께가 얇으니 푹신하지 않고, 푹신한 느낌을 못 주니 딱딱한 바닥에 손목이 직접 닿는 것과 느낌이 비슷한 경우가 많았다.

둘째, 트랙패드 사용 패턴에 따라 손목이 쿠션 부분을 벗어나 바닥에 직접 닿는 경우가 많았다. 손목을 받쳐주는 부분의 길이가 트랙패드가 놓이는 부분의 길이보다 짧기 때문에(아래 이미지에서 '(B)'의 길이는 '(A)'보다 짧다), 손가락을 트랙패드의 정 가운데 보다 아랫쪽에 두게 되면 손목이 손목받침대보다 아랫쪽에 놓이게 되어 불편했다. 손이 큰 사람일수록 더 불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트랙패드보다 가로로 더 많은 영역이 필요하다. 트랙패드를 안정되게 올려놓기 위해 양 옆으로 공간을 더 두고 트랙패드의 홈을 판 것 같은데, 가로 길이가 길어지다 보니 설치 공간을 더 차지하게 된다. 

 

생각보다는 효용이 별로라는 말로 총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전체 두께를 좀더 두껍게 하고 손목 쿠션 부분을 좀 더 크게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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