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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CY T13 사용 소감 본문
얼마전 블랙프라이데이에 AliExpress를 통해 구매한 제품이 매우 일찍 도착했다. 이전에 사용해 본 제품이 QCY T1과 애플 에어팟 1세대이므로 이를 기준으로 잠깐 사용해 본 소감을 적어 본다.
유닛이나 수납케이스의 크기는 QCY T1에 비하면 매우 작아졌지만 에어팟 1세대나 에어팟 프로 수준인 것 같다.
QCY T1을 사용하던 입장에서 외관적인 면에서는, 케이스 덮개가 있다는 점, 수납케이스의 자성이 적절하는 점, 왼쪽/오른쪽 유닛 구분이 쉽다는 점이 좋았다. 반면에 USB-C 타입의 케이블로 충전해야 한다는 점(개인적으로 USB 마이크로 5핀을 여전히 많이 사용하는 편이기 때문인데, 짧은 커넥터는 동봉되어 있다)과 케이스가 유광이라 너무 글로시(glossy)하다는 점이다.
유닛은 AirPod Pro 유닛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역시 유광 재질이라 부담스럽다. 귀에는 편하게 장착할 수 있었으나 QCY T1보다 더 많이 귀를 막아 외부 소리가 더 안들렸고, 이것이 길을 가면서 사용하면 위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블루투스 5.1을 지원한다고 하며 페어링은 간단히 할 수 있었다. 통화 시 송수신이 QCY T1보다 괜찮아서 마음에 들었는데, 귀에서 뺐다가 한 쪽만 꽂았을 때에도 아이폰에서 음악이 자동 재생되어 불편했다.유닛을 터치하여 기본 조작을 할 수 있는데, QCY T1 같이 물리적으로 클릭되는 방식이 아니라 에어팟에서 터치로 조작되는 방식이었다.
음질의 경우 저음 영역이 굉장히 강조된 느낌이 강했고, 이로 인해 중고음 부분이 덜 들리는 느낌도 있었다. 저음이 강하니 길을 가면서 음악을 듣는 것이 더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더 크게 들었으며, 장시간 음악을 들으면 귀가 아프고 귀에 피로감이 느껴졌다. 저음 영역 강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의 하나는 스마트폰에서 QCY 앱을 설치해 EQ 설정을 바뀌어 주는 것인데, 많이 추천되는 EQ 값으로 설정해 보니 저음 강조 문제는 다소 해결되지만 전체 볼륨이 작아지고 음색이 약간 흐려진 느낌이어서 100% 수준으로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퀄리티가 준수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점은 괜찮다 싶다. 귀에 더 밀폐되어 착용된다는 점과 소리 출력에 저음역이 강조되어 있다는 점은 많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