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a Blog

[슈퍼패미컴/SNES 게임] '콘트라 스피릿츠 (魂斗羅スピリッツ)'에 대한 개인적 소감 본문

Game

[슈퍼패미컴/SNES 게임] '콘트라 스피릿츠 (魂斗羅スピリッツ)'에 대한 개인적 소감

wehong 2023. 2. 23. 19:46

혹시 새롭게 슈퍼패미컴 게임에 입문하려는 분이 계신다면 그런 분들을 위해, 슈퍼패미컴 게임인 '콘트라 스피릿츠'에 대해 지극히 개인적 소감을 적어 본다.

 

이전과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 게임 디자인

이 게임도 큰 틀에서 보면 이전에 아케이드나 패미컴 콘솔에서의 '콘트라' 시리즈와 유사한 런앤건 슈팅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스테이지를 진행할 수록 이 게임이 플레이어에게 보여 주고 싶은 것이 좀 다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단순히 길을 나아가면서 적과 적탄을 피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프로펠러에 매달려 진행 한다거나 벽과 천장을 기어가며 보스와 대결하는 등의 연출로 건슈팅 액션의 범위를 넓히려는 것 같다. 이로 인해 장시간 플레이 시 단조로울 수도 있을 게임 진행이 훨씬 더 흥미롭게 변주되는 것 같다.

 

어렵지만 다시 도전해 보고 싶어지는 난이도

가볍게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어에게 콘트라 시리즈는 아주 쉬운 게임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초반에서 게임의 난이도는 혀를 두를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이며 게임 오버가 되어도 다시 한번 더 플레이 하면 넘길 수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들게 만들었다. 심지어 옵션 메뉴에서 난이도를 easy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고, 게임오버가 되어도 컨티뉴 기회도 주어지며, 알려진 몇몇 커맨드를 초기에 입력하면 좀 더 편리하게 진행할 수도 있다.

 

반드시 슈퍼패미컴 실기가 아니더라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게임을 슈퍼패미컴 실기에서 플레이 할 때 아쉬운 점은 진행 상태 저장이 안되어 매번 스테이지를 새로 시작해야 한다는 점이다. 실기를 고집하지 않는다면 대안은 있다. '슈퍼패미컴 클래식 미니'에서 이 게임을 플레이 하면 내장된 세이브 기능을 통해서 중간 상태를 저장할 수 있고, 여러 플랫폼으로 출시한 '콘트라 애니버서리 컬랙션'에서 이 게임을 플레이 해도 내장된 세이브 기능을 통해 중간 저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에뮬레이션 보다는 실기에서 플레이 하는 것이 컨트롤의 측면에서 훨씬 쾌적했다.

 

추천 또는 비추천

단순히 슈퍼패미컴 플랫폼에서 런앤건 장르 게임으로서 출중할 뿐만이 아니라 슈퍼패미컴 게임 전체에서 손꼽을 게임으로 평가 받기 때문에, 슈퍼패미컴을 보유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꼭 한번 플레이 해 보라고 추천하겠다. 슈퍼패미컴 기기 특성에 맞게 화려한 비주얼을 사용하고, 아케이드 게임과 다르게 가정용으로서 난이도를 잘 맞추었으며, 파고들기 하기 좋도록 기발한 기믹과 다양한 효과를 적절히 사용했다고 생각한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