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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X, 패미컴 게임] '구니스(Goonies)' MSX 버전과 패미컴 버전

wehong 2023. 5. 4. 00:10

'구니스' 게임은 원작 영화가 있었던 만큼 MSX나 패미컴 뿐 아니라 Apple II, Commodore 64 등 여러 플랫폼으로 게임화 되었다. 하지만 제작사가 달랐던 만큼 게임 형태가 서로 달랐는데, 그나마 MSX판과 패미컴 판은 둘 다 제작사가 '코나미(Konami)'여서 비슷한 스타일이었다. 두 게임 모두, 크고 복잡한 플랫포머 형태의 맵을 돌아 다니며 사라진 아이들을 구하는 구성이다. 초반부 신디로퍼가 부른 영화 주제가가 BGM으로 나온다.

 

그럼에도 당시 코나미가 MSX와 패미컴에서 동일명으로 게임을 출시하면서도 각 플랫폼 특성에 맞게 별개로 개발했던 사례(그라디우스, 콘트라, 메탈기어, 트윈비 등)와 비슷하게, 이 게임도 MSX와 패미컴의 특성에 맞게 제작되어 있다.

MSX 게임은 화면 스크롤 없이 지역이 전환되는 맵을 돌아다니게 되어 있다. 주인공 캐릭터는 영화의 '슬로스(Sloth)'이며 주먹으로 적을 공격한다. 열쇠를 구해 문을 열어 아이들을 다 구하고 마지막 문으로 나가야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게 된다.

패미컴 게임은 좌우로 화면 스크롤 되고 위아래로는 그냥 전환되는 맵을 돌아다니게 되어 있다. 주인공 캐릭터는 영화의 '마이키'이며 발로 적을 공격해 문을 부수는 폭탄을 얻는다. 아이들이나 아이템이 있는 문은 폭탄으로 부수어야 하며, 아이들을 다 구하고 열쇠를 얻어서 문으로 나가야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게 된다.

 

어릴 적 직접 접했던 것은 MSX 버전이었다. 그 전에 홈 비디오로 영화를 본 적이 있어 아는 음악이 나오니 흥미를 가졌고, 플랫포머 스타일의 미로를 돌아다니는 구성이 꽤 마음에 들었었다(비슷한 구성이라고도 볼 수 있는 Apple II 버전 게임인 'Montezuma's Revenge'도 당시 꽤 좋아했다).   

이후 패미컴 버전을 접하게 되었는데, 음악은 비슷하지만 폭탄을 사용하는 등 방식이 달라 신기하게 생각했었다. 패미컴 버전은 HP 뿐 아니라 라이프도 있어 플레이에 부담이 덜 했는데, 최근 패미컴 실기 구비 후에도 매우 재미있게 플레이 했었다.

 

<< 두 게임 비교표 >>

항목 MSX 판 패미컴 판
주인공 슬로스 (Sloth) 마이키 (Mikey)
게임 라이프 - VIT(vitality) 미터가 바닥나면 게임 오버
- EXP(experience) 미터를 채우면 VIT 미터가 완충
- 적(Gang 제외)을 공격하면 EXP 증가
- 게임 중 포션 아이템 획득 시 VIT 미터 일정량 증가
- LIFE 미터가 바닥나면 LIFE 개수가 하나 감소
- LIFE 개수가 0이 되면 게임 오버
- 게임 중 포션 아이템 획득 시 LIFE 미터 일정량 증가
진행방식 - 열쇠를 획득해 잠긴 문을 열고 납치된 아이들 구출
- 스테이지 별로 아이들 7명을 구하고 지정된 문으로 탈출
- 폭탄을 확보하여 잠긴 문을 부수고 아이들 구출
- 스테이지 별로 아이와 열쇠 3개를 확보하고 잠긴 문으로 탈출
공격방법 펀치
화면 스크롤 - 상하좌우 화면 스크롤 없음
- 화면 끝을 벗어나면 다음 화면이 표시되는 형식
- 좌우 스크롤은 되지만 상하 스크롤은 없음
- 화면 상하 끝을 벗어나면 다음 화면이 표시되는 형식
아이템 헬맷, 신발, 비옷, 포션 등 포션, 슬링샷, 십자가, 다이아몬드 등
스테이지 수 5개 스테이지 6개 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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