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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게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원더' 처음 플레이 소감

wehong 2023. 11. 22. 01:01

이전에 구매했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원더'를 처음 플레이 해 보았다.

 

[닌텐도 스위치 게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원더' 예약구매 도착

게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원더 (Super Mario Bros. Wonder)'의 예약구매 분을 오늘 받았다. 예약구매한 곳의 예약 특전은 '시리얼볼'이었다. 생각보다는 커서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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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히 첫인상 또는 최초 플레이 소감을 적어 본다.

패키지는 단촐했다. 패키지 내에 아무런 설명서도 없고(닌텐도 스위치 패키지가 대부분 그렇기는 하지만 하지만 이전 슈퍼 마리오 시리즈 정발판의 설명서가 생각났다), 내부는 월드맵 그림으로만 되어 있으며, 카트리지는 일본판을 함께 사용한 모양이다.

게임을 실행하면서 가장 강렬하게 다가온 것은 그래픽이었다. 좋은 의미와 나쁜 의미가 있다.

좋은 의미로는, 이전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시리즈의 그래픽 향상 과정 속에서 또 한번 발전을 했다는 것이다. 기존 그래픽에 비해 더 세밀해 졌고 다양한 화면 이펙트도 많이 보인다. 더구나 닌텐도 스위치 기기 성능 범위 안에서 이런 것들이 이루어 진 것이 놀랍다.

나쁜 의미로는, 색체가 너무 지나치게 화려해 보인다는 것이다. 게임의 끝까지 이런 컬러 톤이 계속 유지되는지 모르겠는데, 적어도 인트로의 성격을 가진 초반부에서의 컬러는 마치 형광색을 보듯 너무 눈부시게 보였다. 새로운 색상 톤과 화려한 이펙트에 의해 초반부 플레이는 화면에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

또 하나 불편했던 것은 게임 내 글씨나 몇몇 오브젝트들이 작다는 것이다. 특히 닌텐도 스위치를 휴대 모드로 사용하면서 플레이 하니 6인치 화면에서 작은 글씨들이 잘 구분 되지 않았고, 게임 내 일부 오브젝트들은 강렬한 색상과 더불어 작은 크기 쉽게 인지하기 어려웠다. 게임 중간의 말 풍선, 화면 좌상단의 각종 점수들, 현재 스테이지 해금 개수 현황, 월드 맵 상의 캐릭터 등이 너무 작게 보인다. 독(dock)에 거치해서 플레이 하는 사람들이나 닌텐도 스위치 화면에서 작은 글씨도 잘 보는 사람들에게는 큰 불만이 아닐지 모르겠지만, 닌텐도 스위치를 간단히 휴대모드로 플레이 하는 중년 나이의 플레이어들에게는 불편한 요소가 될 것 같다.

더 이상의 혁신 대상이 없을 것 같았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시리즈에 새롭고 참신한 기믹과 장치가 추가되어, 시리즈 게임을 다시 새롭게 만든 도전 정신은 인정할 만 하다 싶다. 마리오가 코끼리가 되어 물로 꽃에 물을 줄 수 있다거나, 토관이 휘고 움직여 그것을 통해 높게 점프할 수 있다거나, 백그라운드 이미지 같았던 원거리 지역에도 입장할 수 있는 등 새롭고 진기한 구성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과거의 특정 시리즈에만 경험을 가지고 있다거나 한동안 시리즈 게임을 플레이 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굉장히 복잡하고 낯설게 다가설 수도 있어 보인다. 원더 시드(Wonder Seed), 배지 선택, 여러 종류의 코인 등 아직 자연스럽게 개념이 인식되지 못한 대상이 많다.

게임 초기 플라워들이 마리오에게 하는 대사가 한국어로 더빙되어 있다. 따라서 한국어 음성이 실린 첫 공식 슈퍼 마리오 게임이 이 게임일 것 같다. 하지만 적어도 초반부에서는 더빙된 그 안내 맨트 외의 대부분 스토리는 캐릭터들의 직접적인 언어 사용 없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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