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엔진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II 대시 챔피언 에디션 (Street Fighter II' Champion Edition)', 'R-Type I' 중고품 구매

또 PC엔진 게임 중고품 두 개를 구매했다.

 

1. 스트리트 파이터 II 대시 챔피언 에디션 (Street Fighter II' Champion Edition)

'스트리트 파이터 II 대시'의 PC엔진 플랫폼 버전이다. CD-ROM2가 아닌 HuCard 게임임에도 케이스는 CD 2장이 들어가 있는 케이스인 것 같이 두꺼운데, HuCard도 20Mbit 용량을 적용해서 아랫부분이 볼록하다.

이런저런 제약점들이 있지만 PC엔진이 8비트 게임 플랫폼임에도 나름 잘 이식되었다는 평을 자주 보았다. 이 게임을 잘 하지는 못하지만 난이도를 낮춰서 플레이 해 보니 나름 재미가 있어서, 잠깐 테스트 한다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한참을 플레이 하기도 했다.

편하게 플레이 하기 위해 'Avenue Pad 6'를 사용했다. 이 컨트롤러로 6버튼을 모두 사용한 것이 처음인 것 같다. 다만 사용한 컨트롤러의 D-Pad가 입력감이 좋지 않아서 그런지 커맨드 입력이 생각보다 잘 되지는 않았다. 보통의 PC엔진 컨트롤러에서 2버튼과 Run/Select 버튼으로도 플레이 할 수 있는데, 기본설정에서는 Select 버튼으로 펀치와 킥을 전환하고 Run, I, II 버튼이 각각 약, 중, 강이 되는 형식이다.

 

2. R-Type I

당시 가정용 게임 콘솔 플랫폼 중에는 아케이드 원작과 비슷하다는 평이 있었던 게임이다(MSX, 세가 마스터 시스템 등 당시 이식된 대부분의 플랫폼이 PC엔진보다 성능이 떨어지기에 그랬던 것 같다).

일본판 버전은 HuCard 용량의 한계 때문에 I과 II의 두 개 게임으로 분리해서 출시되었고, 북미 버전은 HuCard 용량을 늘려 전체가 통합되어 출시되었으며, 나중에 CD-ROM2 형태로 'R-Type Complete CD'라는 완전판이 나오기도 했다. 'R-Type I'만 구매한 이유는, HuCard 매체가 현재 실기에서 플레이 하기 편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어차피 게임 난이도 때문에 4 스테이지 이상 진행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게임을 직접 플레이 해 보고 이 게임과 아케이드 원작과 비교하는 영상을 보니, 이 게임이 아케이드 원작과 다른 점들이 느껴졌다. 가장 크게 느껴진 것은 조작에 따라 화면이 상하로 스크롤 되기도 한다는 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