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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게임] 'SEGA AGES 아웃런(Out Run)' 구매 및 소감 본문
닌텐도 스위치 e숍에서 'SEGA AGES 아웃런'을 구매하고 플레이 해 보았다.
예전에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의 SEGA AGES 게임으로 '버추어 레이싱', '원더보이 몬스터랜드', '시노비', '썬더포스 IV' 등을 구매했었는데 당시 'Out Run'은 구매를 망설였다. '용과 같이 0' 등의 게임 내에서 아케이드 센터를 방문하여 아웃런을 플레이 할 수 있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닌텐도 3DS 판인 '세가 3D 복각 아카이브'의 아웃런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아 오리지널 게임에는 좀 시큰둥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최근 오랜만에 확인해 보니 마침 50% 할인 판매를 하고 있기에 이번에 구매했다.
게임 내 메뉴는 M2의 다른 SEGA AGES 게임들과 거의 비슷한 구성을 하고 있다. 게임 상태를 세이브/로드 할 수 있고, 메뉴얼(manual)은 온라인 상의 문서를 보는 구조로 되어 있는 것 같다.
설정에서 게임 버전(트랙 순서 관련), 난이도, 제한시간의 길이, 속도 단위(km/h, mph) 등을 설정할 수 있고, 특히 디스플레이 방식이나 월페이퍼 종류 등도 선택할 수 있다.
화면의 경우 'arcade'나 'vintage' 모드에서는 표시 영역 자체가 크지 않아서 닌텐도 스위치의 휴대 모드로 플레이 하기엔 화면이 작게 느껴졌다. 다행히 'full'이나 'widescreen' 모드가 잘 지원되어서 휴대 모드에서는 그 설정으로 플레이 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겠다 싶다. 'dot by dot' 모드는 없었다.
디스플레이 모드 중 'vintage' 모드에서는 디스플레이 효과가 'scan line + smoothing'으로 강제 설정되는데, 화면도 CRT 처럼 약간 볼록해 지고 화면 이미지도 예전 TV 화면 같이 바뀐다.
월페이퍼 중 'Deluxe'를 선택하면 마치 아케이드 센터의 기기 앞에 있는 것 같은 화면이 보이기도 한다.
컨트롤은 아날로그 스틱, 디지털 패드, 모션 센서를 사용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휴대 모드에서는 아날로그 스틱이 편했다.
오리지널 아케이드 게임이 30fps임에 반해 이 게임은 60fps라고 한다. 특별히 이상함이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그런지 아케이드 게임 버전보다는 닌텐도 3DS 버전과 비슷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당연하게도 페라리 같아 보이던 자동차 로고는 수정되어 있다.
이 게임을 플레이 할 방법은 많기 때문에 닌텐도 스위치의 SEGA AGES 버전을 고집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