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to Logic Circuits & Logic Design with Verilog (Second Edition)' 잠시 읽은 소감

'Introduction to Logic Circuits & Logic Design with Verilog' 책을 부분적으로 읽었다. Verilog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어 참고할 서적을 조사했더니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고, Amazon에서 하드커버 책을 구매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예전에 SpringerLink에서 참고하던 전자문서 자료가 있어 이를 참조했다.

이 책을 부분적으로 조금씩 참조하면서 든 소감은 다음과 같다. 전체 정독을 한다면 이 소감들이 바뀔 소지도 있을 것이다.

(1) 책의 내용

Verilog에 대한 정보를 취득할 목적만으로는 이 책이 볼륨이 클 것이다. 그 이유는 책의 제목이 그것을 설명해 준다고 생각되는데, 책의 제목 끝에 'Verilog'가 붙어 있는 바와 같이 Verilog의 기본 내용을 다루기도 하지만 책 제목의 앞쪽에 나온 것과 같이 디지털 회로('Logic Circuits')의 기본 지식과 디지털 회로의 로직 설계('Logic Design')도 많이 다루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느낌으로, 디지털 회로나 로직 설계의 설명이 주가 되고 Verilog는 표현의 보조수단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디지털 논리 회로 관련 내용은 과거 학교에서 배우던 것이 생각 날 학교 교제와 비슷한 같은 수준으로 보였다. 디지털 논리 회로에 대한 내용을 빼고 Verilog 관련 내용만 참조하고 싶다면, 동일 저자가 해당 내용을 별도로 구성한 'Quick Start Guide to Verilog' 책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2) Verilog 관련 내용

Verilog 소개 내용으로 Combinational Logic과 Sequential Logic 소개 뒷쪽에서 각각의 내용을 기술하는 방법이 나오고, 그 뒷쪽에서 Flip-Flop, Finite-State Machine, Counter, ROM, Adder 등의 소개와 함께 그것들을 Verilog로 모델링 하는 내용이 나온다. Amazon에서 구매자의 평가 중에는 이 책의 Verilog 내용만으로 실무에 적용하기는 어려울 정도로 설명의 수준이 얕다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