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 새턴 게임] 새턴 야구 게임 2종 구매 - '프로야구 그레이티스트 나인 98 서머 액션 (プロ野球 Greatest Nine 98)', '월드 시리즈 베이스 볼 II (World Series Baseball II)'

요즘 갑자기 야구 게임을 플레이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최근 자주 플레이 하는 새턴 플랫폼에 야구 게임이 있나 살펴 보던 중 세가(SEGA)가 제작한 야구 게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그 중에 두 개를 구매해 보았다.

 

1. 프로야구 그레이티스트 나인 98 서머 액션

'그레이티스트 나인' 시리즈 중 마지막 버전으로 알고 있다. '프로야구 그레이티스트 나인 98'에서 게임 시스템을 유지하며 일본 NPB 선수 데이터만 업데이트 했다고 한다. '프로야구 그레이티스트 나인 97' 이후 게임이라 투수와 타자를 포함해 많은 부분이 3D로 모델링되어 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그레이티스트 나인 96' 이전의 시스템에 비해 투구는 편리해 졌고 타격은 어려워진 것 같다. 특히 예측 시스템을 도입한 타격은 컨택트가 어렵기도 하고 컨택트가 일어나도 장타로 잘 연결되지 않아 답답하다. 정밀한 조작을 위해서는 메뉴얼을 한번 정독해야 할 것 같기도 하다.

'주니치 드래곤즈' 팀을 선택하면 '이종범'과 '선동열' 같은 한국 출신 선수를 볼 수 있다.

 

2. 월드 시리즈 베이스볼 II

'그레이티스트 나인' 시리즈가 일본의 NPB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면, '월드 시리즈 베이스볼' 시리즈는 '그레이티스트 나인'의 게임 시스템에 미국 MLB 데이터를 사용한 게임이다. MLB 야구 게임인 만큼 북미의 새턴 버전이 있지만 일본판 새턴에서도 구동이 가능한 일본 버전도 출시되었고 그것을 구매했다. 이 게임은 '그레이티스트 나인 96'을 기반으로 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투수와 타자의 모습을 포함해 많은 부분이 2D로 표현된다.

2D 기반의 타자와 투수 이미지는 새턴의 다소 투박한 3D 캐릭터에 비해 더 자연스럽게 보이지만, 투구와 타격의 시스템이 좀 애매해서 감으로 플레이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도 '프로야구 그레이티스 나인 98 서머 액션'에서 보다 장타가 잘 나오는 편이었다.

'LA 다저스'로 플레이 하면 투수로 한국 출신 선수인 '박찬호'를 선택할 수 있다. 'LA 다저스' 팀에는 '노모 히데오', '마이크 피아자' 같은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선수들도 등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