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 새턴 게임] '세가 랠리 챔피언쉽 플러스 (SEGA Rally Championship Plus)' 구매

또 중고 새턴 게임을 구매했다. '세가 랠리 챔피언쉽 플러스'.

3D로 구현된 새턴 게임은 구매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여서 구매해 보았다. 좀 더 저렴한 가격의 이전 작 '세가 랠리 챔피언쉽'을 구매할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냥 이 게임을 구매했다.

이전의 '세가 랠리 챔피언쉽' 대비 이 타이틀의 특징으로 가장 눈에 들어 온 것은, 속칭 '마루콘(マルコン)'이라고 불리우는 '세가 멀티 콘트롤러 (セガマルチコントローラー)'를 사용할 때 아날로그 입력이 된다는 점이었다. 게임 패키지 후면에도 적혀 있듯이 멀티 컨트롤러를 사용하게 되면 아날로그 스틱으로 핸들링이 되고 트리거 형태의 L/R 버튼으로 엘셀레이터와 브레이크를 동작시킬 수 있다.

멀티 컨트롤러가 없기 때문에 이 게임을 그냥 플레이 해야 할 것 같다. 이 게임에 멀티 플레이 지원 기능도 있다고 하지만 그것도 현재로서는 사용이 어렵게 보인다.

게임은 은근히 도전심을 자극하는데, 조작은 익숙해짐이 필요할 것 같다. 차량이나 트랙이 많이 갖추어져 있지는 않아 보여서 컨텐츠가 부실해 보일 수는 있겠다. 30fps 화면에 초창기의 거친 3D 모델링인데, 랠리 드라이빙 특유의 느낌은 잘 살아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