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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ook 맛 갔나? 3 - 나는 실수 한 것인가? 본문

IT, Computer

iBook 맛 갔나? 3 - 나는 실수 한 것인가?

wehong 2007. 10. 27. 20:05

iBook을 살리기로 마음먹고 점심때 용산 선인상가에 갔다.
주변에서 인터넷 쇼핑몰로 가지 그러냐고 했는데 왠지 하드디스크의 택배 배달이 마음에 걸려 직접 방문했다.
용산에서 신경쓰지 않고 구매하고 싶어 최저가보다 좀 대형 매장을 찾기로 하고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구매한다는 Compuzone을 찾았다.

원하는 물건을 말할 때도 사적인 전화를 받으면서 기분나쁘게 하더니
물건도 오래 매장에서 오래 기다려 받았고
마지막 결정타는 카드결재까지 다하고 기다리다 받은 하드디스크가 5400.2라는 것이었다.
선인상가를 나가려다가 그걸 확인하고는 다시 매장에 돌아가 물었다.
그랬더니 영업담당자 왈, "5400.3하고 무슨 차이가 있나요? 차이가 있으면 말씀해 주시죠?"
차이야 당연히 있지. 다만 내가 그걸 공부하고 니네 가게에서 사야되니?
"물건이 그것 밖에 없어요."
확 물르려다가, 빨리 Apple A/S에 가야했기 때문에 카드 취소하고 하기에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그냥 갖고 나왔다.
나중에 살펴보니 전송 속도에서 많이 차이가 나는군.
하여튼 니네들은...

반면 신사동에 있는 Apple A/S 센터는 너무 친절했다.
구형이 다된 iBook인데 하드디스크가 문제 있는 것 같아서 바꾸려고 한다고 하니
직접 확인까지 다 해줬다.
문제는, 확인 결과 하드디스크가 제대로 인식되고 있고 OS 설치의 문제 같다고 진단받았다는 것... 한번 더 확인할 껄...
비싼 돈 주고(기분나쁘게 구입해서) 하드디스크를 샀으니 하드 교체는 해야할 것 같고
그러자니 공임비를 지출할 상황이었다.
지불한(또는 지불할) 비용을 생각하면 차라리 Leopard를 사는게 나았을텐데... 라고 생각하니 속이 더 쓰리다.

결국 실수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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