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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불과 재 관람

wehong 2025. 12. 19. 00:08

이번에도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IMAX 3D로 관람했다.

 

관람한 소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여전히 CG 품질과 3D 효과는 놀라웠다

실사와 CG가 어울어져 함께 보여지는 부분이나 자연 광경의 모습 등이 인상적이었다. 3D 효과도 여느 3D 영화들보다 강렬했는데, 3D로 보여지는 심도가 깊어서 관객이 그 상황에 들어가서 보는 느낌이 드는 구간이 많았다.

이런 면에서 이 영화를 보는 것이 마치 어트랙션을 즐기는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비싼 금액에 3시간이나 보내야 하는 어트랙션이라면 사전에 각오를 해야할 것이다.

 

2. 이야기 구조가 2편(물의 길)과 거의 유사해 보였다

특히 후반부 이야기가 2편과 유사하게 보였는데, '인간의 대규모 공격 - 나비족의 반격 - 인간의 역공 - 나비족이 대자연의 힘을 빌려 인간을 격퇴 - 양측 인물들 간의 격돌과 해소' 형식이 너무 비슷했다. 특히 배를 타고 툴쿤을 사냥하는 모습이나 선상에서 쿼리치가 제이크의 가족을 인질로 삼고 제이크와 대립하는 모습은 영상마저 비슷하게 보였다. 제목과 트레일러를 보고, 화산 지역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 예상했는데, 이야기의 배경과 구도가 크게 바뀌지는 않은 것 같았다.

 

3. 쿼리치의 심경은 잘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쿼리치는 영화 초반부에서 제이크와 함께 탈출하는 장면도 있고, 중간에 제이크만 잡아가는 것을 제이크와 해병으로의 약속을 하는 장면도 있으며, 후반부에 제이크 가족을 인질로 삼고 제이크를 유인하는 장면도 있고, 마지막에 스스로 어떤 선택을 하는 장면도 있다. 쿼리치가 제이크와 대면하면서 행하게 되는 이런 행동들에 일관성이 없어 보였고 감정적으로도 별로 공감이 되지 않았다.

 

4. 어떤 아여가룰 하고 싶은 것인지 대략 알겠으나...

서로 다른 모습/출신의 구성원들이 하나의 가족으로 유지될 수 있는지를 영화가 묻는 것 같았고, 그것은 이민자를 에일리어(alien)를 바라보기 시작한 미국 사회에 던지는 영화의 화두 같았다. 톨쿤을 몰아넣고 무자비하게 사냥하는 모습의 연출은, 2편에서와 같이 고래를 무자비하게 사냥하는 현실세계의 인간의 모습에 대한 고발로 보여진다.

영화가 전하려고 하는 이런 메시지들에 대한 의미와 무거움에 대해서는 이해가 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러한 메시지 전달이 너무 직접적이라서 뻔해 보이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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