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3 | 4 | 5 | 6 | |
| 7 | 8 | 9 | 10 | 11 | 12 | 13 |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 28 | 29 | 30 |
- 오블완
- 모빌슈트
- ensemble
- 게임기어
- PC엔진
- mister
- 티스토리챌린지
- 새턴
- GOG
- PC게임
- 메가드라이브
- 3DS
- PS5
- 게임보이
- 건담
- steam
- 닌텐도스위치
- fpga
- ps4
- 패미컴
- Apple II
- appleii
- mobilesuit
- 슈퍼패미컴
- 앙상블
- Saturn
- 컨트롤러
- snes
- MSX
- 슈퍼마리오
- Today
- Total
Just a Blog
후쿠오카에서 레트로 게임 관련해서 방문했던 몇몇 매장에 대한 소감 본문
1. 서론
일본 후쿠오카를 가게 되었는데, 엊그제 잠깐 시간이 생겨서 레트로 게임을 판매하는 후쿠오카의 매장 네 곳을 방문해 보았다. 결론적으로 다소 실망을 하기는 했는데, 많은 곳을 방문한 것은 아니지만 후쿠오카에서 레트로 게임을 구매하는 것이 좋은 생각은 아니라는 것이 일반적인 중론인 것 같다. 아무튼 방문했던 곳을 시간 순으로 열거하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소감을 간단히 적어 본다.
2. 방문 매장 별 소감
(1) 미나텐진 북오프

미나텐진 건물의 7층에 꾸며진 공간이라 규모가 작았고 특히 레트로 게임의 비중이 낮았다. 북오프의 분위기가 조금 밖에 나지 않았고 레트로 게임의 물량이나 다양성이 매우 부족했다. PSP 등 몇 가지 포터블 게임 콘솔 하드웨어만 유리 케이스에 들어있었고, 슈퍼 패미컴 알팩이나 게임보이 알팩들이 조금 있었지만 사람들이 크게 관심을 가질만 한 타이틀은 없었다. 방문하지 않았어도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2) 하카타 킷테 스루가야

레트로 게임보다는 트레이딩 카드나 피규어 등이 중심으로 보였고, 레트로 게임은 옆쪽에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PS4나 닌텐도 스위치 게임의 중고품을 전시한 공간 안쪽에 레트로 게임이나 레트로 게임 콘솔 등이 있었다. 구색은 갖추었지만 물량이 많지는 않아 보였다.
PS2 게임 타이틀과 슈퍼패미컴 곽팩 물량이 제일 많아 보였고, 패미컴 곽팩/알팩과 PS1 게임이 그 다음으로 많아 보였다. 패미컴 게임 중에 인상적인 것은 보이지 않았고, 슈퍼패미컴 곽팩은 상태가 그냥저냥 수준으로 보였다. 메가드라이브 곽팩도 수량이 별로 없었고, PC 엔진 게임은 HuCard나 CD 모두 수량은 어느 정도 되어 보였지만 인상적인 타이틀은 보이지 않았다.
전시된 레트로 게임 관련 하드웨어는 자잘한 부품들과 게임 큐브 몇 대가 다였다. 유리 케이스 안의 PSP나 닌텐도 DS 기기들은 디스크를 못 읽는 등 하자가 있는 것들이었다.
개인적으로 유리 케이스 안에 몇몇 게임들에 관심이 갔는데, 문제는 가격이 그다지 저렴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국내에서 중고를 구매하는 것보다 비싼 것이 다수였다. 가격이 저렴하지 않지만 구하기 어려운 것이 있다면 구매할 만 했고, 그리고 면세 처리를 해주기 때문에 매장이 위치한 건물 3층에서 바로 환급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었다.
(3) 하카타구치 북오프

공간이 제법 넓게 보였으나 역시 레트로 게임의 비중은 매우 낮았다. 매장 내에서는 레트로 게임을 판매한다는 내용을 각종 언어로 방송하고 있지만 매장의 한 켠에만 물건이 있었다. 게임보이 알팩과 슈퍼패미컴 알팩이 가장 많아 보였다. 유리 케이스에 있는 타이틀들도 별로 인상적인 것은 없어 보였다.
(4) 하카타 미스트 하드오프

조금 외진 곳에 있어서 그런지 매장이 넓고 레트로 게임 관련 공간도 컸다. 다만 다른 지역의 하드오프 매장에 비하면 크지 않다고 한다.
PS2 게임과 슈퍼패미컴 알팩의 수량이 가장 많은 것 같고 패미컴 알팩이나 게임보이 알팩도 다수 있었다. 하드웨어 쪽은 수량은 작았지만 패미컴이나 슈퍼패미컴 등 보편적인 중고품들이 있었다. MSX 하드웨어 기기와 MSX 게임 알팩도 보였다.
특이하다고 느낀 것은 가격이었다. '킹콩2'나 '격돌, 페넌트레이스' 같은 MSX 게임 알팩은 내가 알던 중고가보다 저렴했으나, '나는 드라큘라군' 같은 몇몇 패미컴 알팩이 1~2만엔이나 해서 가격표의 '0' 숫자를 몇 번이나 다시 세어보게 만들었다.
3. 소회
몇 점의 물건을 사기는 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레트로 게임을 구매하기 위해 후쿠오카를 방문하는 것은 바람직한 생각이 아닌 것 같다. 방문했던 매장 말고도 다른 곳이 더 있을 것이지만, 방문한 매장의 분위기를 보면 인근의 다른 곳에도 도쿄나 오사카 수준의 선택지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방문한 매장들에서는 레트로 게임의 수량도 많지 않았지만 구비된 종류나 그 다양성 면에서는 더 아쉬웠다. 그나마 약간 관심 물건이 있던 스루가야에서는 가격이 발목을 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