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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elSeries Stratus 무선 게임 컨트롤러 본문
얼마전 San Francisco에 여행 갔을 때 Apple Store에서, iOS용 게임패드인 SteelSeries Stratus를 구입했다.
거의 Apple TV에 근접하는 가격 때문에 구입을 망설이다가 구입했다.
구입 당시 출시되었던 iOS 게임 컨트롤러들은 대부분 로지텍의 G550과 같이 iPhone에 장착하는 타입이 주를 이루었는데
Stratus는 콘솔 게임패드 처럼 독립형이며, 휴대용으로 크기가 작다.
DualShock3와의 크기 비교
특이하게 덮개가 제공되는데 사용시에는 뒷편에 붙여 파지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한 점은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덮개 분리 모습
아날로그 스틱과 십자패드의 조작감은 생각보다 부드러운 편인데,
의외로 게임들이 십자패드보다 아날로그 스틱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것 같다.
L1/L2/R1/R2 버튼은 부드럽게 눌러지지만 폭이 좁아 약간 불편하고 X/Y/A/B 및 pause 버튼은 키감이 좋지 않다.
버튼 배치
iPhone에 장착하는 형태가 아니면서 장점은,
iPhone에 케이스를 씌워 사용하는 사용자나 iPad 사용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하지만 이것이 단점으로도 작용할 수도 있겠는데,
그것은 컨트롤러를 사용자가 잡고 있으면 iPhone/iPad를 어떻게 고정해서 볼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기기들을 그냥 바닥에 놓게 되면 사용자는 고개를 숙여 아래를 보고 게임을 해야 하므로 거치대 같은 것이 필요해 보인다.
iPad mini와 연동해서 Bastion을 플레이
또 하나의 문제는, 비단 이 컨트롤러 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지원 게임들의 수가 부족하고, AppStore에서 MFi 컨트롤러를 지원하는 게임을 찾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사용자의 반응이 좋아지면 지원 게임 수는 더 늘어나겠지만 현재는 지원하는 게임 앱이 생각보다 없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AppStore에서 지원 게임을 쉽게 검색하는 카테고리가 하나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