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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내가 처음 소유했던 개인 컴퓨터

wehong 2014. 11. 11. 22:37

국민학교(여기서 나이가...^^) 때 부터 학교에서 컴퓨터를 배울 기회가 있어 컴퓨터를 조작해 보았지만

내가 컴퓨터를 소유하게 된 것은 중학교 1학년,

부모님께서 비싼 비용으로 기꺼이 Apple II 클론을 사주신 그 때 부터이다.

첫 자전거, 첫 차 처럼 첫번째 컴퓨터도 기억이 많이 나게 마련인데

클론 제품 중 하나인지라 여러 사람이 사용하고 그러진 않은 듯 하다.

 

그런데 예전 잡지를 보다가 그 기종에 대한 광고를 보게 되었다.

원본이 컬러가 아니고, 폐간 잡지를 스켄한 것이라 상태가 좋지 않지만

광고 가운데 있는 UNITEK-88이라는 Apple II 호환기기가 내가 처음 소유했던 컴퓨터였다.

 

 

권장소비자가가 그 당시 금액으로 56만원이라니... 정말 부모님께 감사할 따름이다.

 

16비트 컴퓨터를 교육용으로 쓴다는 발표로 도래한 16비트 PC 시대에 구매했던 첫 PC는 '금성 파트너'였다.

 

 

하드디스크가 없는 대신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가 2대였고 메모리는 512KB였다.

이 PC가 다른 보급용 16비트 PC에 비해 특이했던 점은,

다른 PC들은 한글표현을 위해 거의 모노크롬의 허큘레스(Hercules) 그래픽 카드를 탑재한 반면,

이 PC는 낮은 CGA를 보완하여 한글을 표시하는 HCGA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게임을 하려고 'SIMCGA'라는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

이 PC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 그냥 CGA카드가 달려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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