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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폴더폰 SHW-A301S 본문
바야흐로 스마트폰의 시대인데, 스마트폰이라면 와인폰 등 몇 개 제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전면이 액정인 바 타입이다.
스마트폰이 국내 시장에 자리잡기 전에도 햅틱폰 등 여전히 액정이 큰 폰이 대부분이었고,
그 이전에 모토롤라 스타택부터 레이져 등 까지 얇은 폴더 폰이 큰 주류였는데
중간 중간 슬라이드 등 새로운 방식이 선보이기도 했지만 그 당시 대중들의 일반적인 핸드폰 이미지는 폴더 형태였을 것이다.
(이는 당시의 애니메이션이나 광고 등을 봐도 수긍할 수 있다)
서두가 길었는데, 오랜만에 폴더 폰을 사용해 봤다.
제품명이 SHW-A301S인가 그런데, 다른 분에게 선물하려고 구매했다가 전달 못해드리고 그냥 보유하던 기기였다.
액정이 당연히 요즘 스마트폰보다 작고 터치도 안되며, 타이핑한 글이 복사/붙여넣기도 안된다.
UI는 소박하다고 느껴질 만큼 간략하며, 키패드는 편하지만 방향키와 그 외 잡다한 키들이 혼란스러워 보인다.
3.5 파이 이어폰의 직접 연결을 허용하지 않고 mp3 파일 전송조차 막은 것은
과거 통신사 횡포로 제한적이었던 피쳐폰을 계승한 듯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이 모든 것에 대해 너그럽게 해주는 큰 장점은, 손에 착 감길 정도로 그립감이 좋고 휴대하기 편하다는 점이다.
사실 전화/문자만 사용하면 이 핸드폰이 너무 편했다.
4인치 정도만 해도 작다고들 하고 카드 형태로 얇고 넓적하게 변하고 있는 최근 스마트폰은,
주머니 등에 가져 다니기 불편하고 전화/문자 기능만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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