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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프로 (Macbook Pro) 13'' (2015 Early)

wehong 2016. 11. 4. 13:05

새로운 맥북 프로가 발표되었는데 1년 반도 전에 출시된 맥북프로 13인치 2015년도 제품을 구매했다. 사용하던 맥북에어의 배터리 지속시간이 짧아 맥북프로 새 버전의 구매를 고려하던 중이었는데, 새로운 맥북 프로의 USB-C 포트, 터치바, 높아진 가격을 감수하고 싶지 않아서 2015년 형을 구매했다. (개인적인 선택임)

메모리를 16GB로 늘려야 하나 고민하기도 했는데, 속칭 '다다익램'이라고 해도 듀얼코어 i5에 16GB 업그레이드는 조금 오버 같아서 CTO로 구매하지는 않았다(이걸 나중에 후회하게 될 지는 모르겠으나 ^^). 온라인 애플 스토어가 아닌 오픈 마켓에서 구매했는데, 염려도 되었지만 출시가 오래된 기기인 만큼 저렴하게 구입하고 문제 발생시 수리의 방향으로 고려했다(잘 한 건지 아직 모르겠다).



맥북에어 사용 전, Mac OS X Snow Leopard나 Lion 시절에 맥북프로 13''를 사용한 적이 있는데, 그때 맥북프로보다 무게는 가벼워 진 것 같으나, 맥북에어에 익숙해 진 입장에서는 '어, 생각보다 슬림하지는 않네'하는 느낌이 들었다. 맥북에어처럼 끝 부분을 얇아 보이게 하고 가운데 부분을 통통하게 만드는 트릭도 맥북에어 때와 비슷하게 느껴진다.

사용하던 맥북에어보다 배터리가 오래 가서 다행이긴 한데, CPU가 브로드웰이고 듀얼코어인 점은 아쉽다. 처음 실사용하는 맥북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FHD 데스크탑 모니터를 오징어로 만들어 주었으나, 이를 지원 못해주는 앱이 있으면 거슬리기도 한다. 포스터치 트랙패드는 예전보다 더 커지지 않은 듯 하고 Magic Trackpad 2보다 2단계 클릭이 부드럽지 않았다. magsafe는 왜 점점 더 자성이 강해지는지도 이해가 안된다.


노트북 구매 고려시, 윈도우 기반 노트북과 맥북프로 간에 고민을 많이 했다. 1kg 이하에 쿼드코어 i7 CPU를 달고 16GB가 장착된 저렴한 윈도우 기반 노트북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는데, 굳이 맥북프로를 고른 것은 그동안 구매해서 사용하던 앱들의 영향이 컸다. 그런데 출시가 2년이 다 되어 가는 제품을 적지 않은 금액으로 구매하려다 보니 아쉬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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