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나 정전용량무접점 키보드 청소할 때 키캡 리무버 잘 선택해야 함

키보드 키 사이에 이물질이 많은 것 같아서 청소 좀 하려고 키들을 뽑았다.

그러다가 비교적 길쭉한 SHIFT 키를 뽑는 중 키캡에 상처를 내고 말았다.

기계식 키보드나 정전용량무접점 키보드에서 키캡을 뽑을 때, 좋은 리무버를 사용하자.

상처를 낸 놈은 이렇게 생긴 놈이다.

이 놈은 키캡 몇 개 사면 무료로 주는 곳도 있다.

하지만 일단 키캡 소재에 데미지를 줄 수 있는 튀어나온 부분이 있다는 점에서 초보자에게 사용 비추다.

이 놈도 잘 쓰면 상처없이 키캡을 뽑을 수 있겠지만 키캡 크기가 커지면 난이도가 높아진다.

이런 리무버를 추천한다.

진작 이런 걸 살껄.

무료로 주는 곳은 거의 없지만 가격이 비싸지 않다.

참고로 스페이스바 키는 길고 고정점이 하나 이상인 경우가 많아서 뽑기가 조금 어려운데 나만의 방법을 하나 공개하겠다.

실이나 끈을 각각 끝쪽의 키캡 아래에 넣고 양쪽 두 끝을 동시에 잡아 당기는 것이다.

한쪽만 하면 중심이 안 맞으니 반대편에도 동일하게 하면 된다.

이것은 리무버가 없을 때 작은 키캡에도 써 먹을 수 있다.

실이나 끈이 철재가 아니니 키캡에 손상을 거의 주지 않으면서도 인장력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