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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 게임] 안 사려고 했던 '인왕 (NIOH, 仁王)' 구매

wehong 2017. 2. 17. 00:01


구매하고도 아직 충분히 플레이 하지 않은 게임이 너무 많기도 하거니와 게임 플레이 시간 자체를 줄이려고 하기에, 새로운 게임 구매는 삼가려고 했다.

더구나 이 게임은 비주얼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일본식 괴물 등을 출연시키는 스타일)을 띄고 있어 더더욱 구매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게임 평이 너무 좋길래 대체 어떤 게임이기에 그런지 궁금했다.

마침 잠깐 동안 약간 저렴하게 판매하는 세일이 있었기에 즉흥적으로 구매를 했다.

(기껏 저렴하게 구매했더니 케이스 내부가 부서진 제품을 보내 줘서 케이스를 갈아야 하나 싶은 것은 개인적인 에피소드)


그리고 구매를 한 또 하나의 이유가 있었는데, 이 게임이 향후 노멀 PS4(프로가 아닌 구형 및 슬림 PS4를 이렇게 부르겠다)의 운명을 결정짓는 단서를 주지 않을까 싶어서 였다.

이 게임은 PS4에서 그래픽을 해상도와 초당프레임수에 따라 다르게 세팅할 수 있는 설정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노멀은 3가지 모드, 프로는 4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세팅에 따라 PS4 프로에서는 1080p에서 60fps으로 구동되게 할 수 있는데, 노멀 PS4에서는 60fps로 구동하려면 720p 수준의 해상도까지 감수 하든지 아니면 고해상도에서 30fps 수준으로 플레이 해야 한다.

이러한 형식으로 콘솔 게임에서 옵션들이 제공 가능해 지면서, PS4 게임 개발사들은 성능이 부족해져 버린 노멀 PS4의 성능에 맞추려는 노력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생각이 든다.

심하게 얘기하면 PS4 프로에 최적화 기준을 두고 노멀 PS4에는 적절히 제약을 두는 방식으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을 듯 하고, 특히 노멀 PS4에 굳이 60fps를 구현하려고 애쓸 이유도 없어질 것 같다.

그리고 이 게임이 인기를 얻게되면 많은 제작 노멀 PS4 사용자들이 이 게임을 좋아하고 많이 구매한다면, 앞으로 개발사들은 더더욱 이런 제약적 구성으로 게임을 제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게임 초반 플레이


- 액션모드로 설정했는데, 해상도는 PS3 게임한다고 치면서 넘어간다고 해도, 왜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레임이 60fps가 안 나오는 것 같은지 모르겠다.

- 더구나 그래픽의 디테일도 자원을 많이 소모할 수준은 아닌 것 같은데.

- 게임은 묘한 매력이 있다. 어려운데 자꾸 손이 가는 느낌.

- 스타일은 귀무자와 가까워 보였는데, 전투는 약간 블러드본, 다크소울 같은 느낌도 든다.

- 화면 캡쳐를 막아 놓지는 않았는데, 캡쳐 결과를 보면 Koei Techmo의 권리 표시가 찍혀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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