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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홈커밍 (Spider-Man: Homecoming) 관람 소감 본문
이 영화는 스파이더맨 영화화에 대한 Sony의 세번째 접근이며 Marvel Studio의 첫번째 직접 참여작이다.
이전 영화 시리즈에서 피터 파커가 고독하고 혼자 갈등하는 존재였다면, 이번 시리즈의 피터는 조력자와 친구도 많고 성격도 밝은 편이다.
피터가 15세 학생이라는 설정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영화가 Marvel 히어로 영화 색깔이 짙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히어로 인물 자체에 대한 심도 있는 묘사 보다는 Marvel 유니버스의 구성과 확장에 더 신경쓰고, 히어로의 능력도 제한없는 상상력으로 향상시켜 버리고, 히어로 신분의 노출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등, 기존의 Marvel 히어로 영화의 스타일에 충실하다.
관객들은 이미 '시빌 워'를 통해 스파이더맨이 다른 어벤저스 멤버와 함께 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그 인상이 덜 할지 모르지만, 아무튼 스파이더맨 단독 영화에서 아이언맨이나 캡틴 아메리카 같은 어벤져스 멤버가 나오는 것은 여전히 신기하다.
하지만 아이언맨으로부터 받은 새로운 수트를 입는 설정이 되면서 영화 속의 스파이더맨은 이제 과거 영화에서의 클래식한 모습으로부터 멀어지게 될 것 같다.
'시빌 워'에서 다른 멤버들과 대등하고 겨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서 스파이더맨은 약하게 그려진다.
일례로 웹슈터에서 발사되는 웹이 이제까지 스파이더맨 영화 중 가장 약하게 표현된다.
성장이라는 주제를 부각하기 위한 일종의 장치로 이해는 되지만, 약한 피지컬 능력이 토니 스타크가 제공하는 장치나 도움으로 향상된다는 구성은 이후에도 스파이더맨 단독 영화에서 독이 될 것 같아 보인다.
흥미로운 점은 영화 인물들을 다양한 인종의 배우들이 연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영화의 히로인 격인 리즈도 백인과 흑인의 혼혈이고, 네드, 플래시, 미쉘 모두 백인 역할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