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Gear 게임] 시노비 (G.G. Shinobi) 엔딩 보다

세가(SEGA)가 게임기어(Game Gear)를 판매하던 당시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핸디겜보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던 당시), 게임기어에서 플레이 했던 'Lucky Dime Caper starring Donald Duck'과 이 게임, 'GG 시노비'를 플레이 했을 때 매우 인상적이었다는 이야기는 이전 글에서 언급한 바 있다.

'Lucky Dime ...' 게임 엔딩에 이어 GG 시노비의 엔딩을 보았다.

< 게임 시작 화면 (이미지 출처: blueskiesdaily.wordpress.com) >

플레이 하면서 세가가 정말 게임을 잘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성능이 제한되는 포터블 콘솔이기에, 아케이드나 거치형 콘솔의 시노비 시리즈에서와 같은 다양한 액션을 강조하는 대신 닌자의 특성을 이용한 퍼즐적 요소가 가미되어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다.

즉, 이 게임에서는 고유한 능력을 가진 다섯 닌자를 어떻게 적재적소에 사용하느냐가 핵심적인 재미 요소이며, 닌자 각각의 캐릭터 특성과 고유 인술을 조합하여 해결방법을 추리해 냈을  때 괘감이 크다.

액션 난이도도 꽤 있는 편이어서 '노 데미지 플레이' 같은 것은 상상도 못하겠지만(유투브에서 검색해 보면 그런 게 또 있다), 당시 세가 게임 특유의 '한 번 더 플레이 해 보면 깰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 게임 플레이 화면 (이미지 출처: www.smspower.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