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3DS 게임] '리듬세상 더 베스트 플러스', '파이어 엠블렘 에코즈 또 하나의 영웅왕' 구매

닌텐도 3DS 게임을 또 질렀다.
일단 구매한 게임 소개.

'리듬세상 더 베스트 플러스'는 GBA의 '리듬천국', NDS의 '리듬세상'(한국어 정발 명), Wii의 '리듬세상 Wii'에 이은 닌텐도 3DS용 버전이다.
GBA용 '리듬천국'을 좋아해서(#1, #2), 3DS용은 어떤지 궁금해서 구입해 보았다.

'파이어 엠블렘 에코즈 또 하나의 영웅왕'은 과거 파이어 엠블렘 외전의 리메이크라고 한다.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도 플레이 해 본 적이 없고 SRPG 장르도 딱히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각종 커뮤니티에서 3DS 추천작의 하나로 꼽는 분들이 많아서 구매해 보았다.
최근 2018년 E3 쇼에서 닌텐도 스위치용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신작이 한글화된다는 소식이 나왔는데, 일부 유저들은 한국에서 '파이어 엠블렘 에코즈'의 예상 판매량을 고려하면 뜻밖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3DS를 플레이 할 시간도 별로 없는데 자꾸 3DS 게임을 구입하는 이유는, 닌텐도 3DS의 생명주기와 연관이 있다.
첫째로 3DS 게임을 취급하는 곳이 점점 없어져서 사라지기 전에 대표 타이틀을 구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이며, 둘째로 일부 판매처에서 (재고정리 차원인지 몰라도) 전성기의 가격보다 저렴하게 타이틀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을 찾아 구매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다 보니, 필요 이상으로 과하게 소비하고 있는 것 같다.

3DS는 한국에서 참 독특한 플랫폼이 아닌가 생각한다.
3DS에는 은근히 많은 수의 타이틀이 한글화 되어 있는데, 정작 3DS의 국가코드 정책 때문에 해외 발매 대작을 국내 정발 기기로 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많았다.
3DS 팬들은 여전히 많은 수의 3DS 대작 타이틀이 정식발매되지 않아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고 하고, 닌텐도는 나름 많은 수의 대작을 한글화 했지만 판매량이 신통치 않아 '닌텐도 스위치'에 소극적인 건 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