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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3DS 게임] 슈퍼마리오 3D 랜드 플레이 소감

wehong 2018. 7. 2. 11:21

닌텐도 3DS를 늦게 사게 되면서 선택할 수 게임 타이틀은 비교적 많았는데, 그 중에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입문 타이틀이 '슈퍼마리오 3D 랜드'였기에 그 타이틀을 맨 처음 플레이 해 보았다.

닌텐도 3DS 런칭 타이틀 답게 닌텐도 3DS 기기의 개념을 증명(proof of concept)하는 훌륭한 타이틀이라고 생각한다.

이 게임으로 닌텐도 3DS가 제공하는 처리성능을 가늠하고 3D 효과를 맛볼 수 있으며, 내용 상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난이도가 높지 않아 초심자를 포함한 누구에게나 다가갈 수 있다.

그래서 이 게임은 '닌텐도 3DS를 보유하고 있다면 플레이 해 봐야 할 타이틀'이며 '닌텐도 3DS 기기 입문자의 첫 게임으로 적합한 타이틀'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 글의 작성 시점에 오픈 마켓 등에서 이 타이틀의 새 제품을 1만원 이하에서 구입 가능한데,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지만 그 덕분으로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는 타이틀이기도 하다.



이 게임의 장점으로 생각한 점은 다음과 같다.


(1) 재치있는 스테이지 구성

슈퍼마리오 시리즈 게임이 다 그렇지만 독특하고 재치 넘치고 재미있는 스테이지 구성은 이 게임에서도 여전하다.

스테이지에 대한 아이디어만 보면 개인적으로 현재 플랫포머 게임에서 최고가 아닌가 느껴질 정도였다.


(2) 3차원 시점과 3D 효과의 적용

'코스 클리어형' 슈퍼마리오 게임 치고는, 3차원 시점을 이용한 재치있는 맵 구성과 퍼즐 요소는 2차원 슈퍼마리오 게임보다 더 흥미로웠다.

('슈퍼마리오 갤럭시', '슈퍼마리오 오딧세이' 등의 '탐색형' 시리즈와는 별개로)

닌텐도 3DS의 3D 효과를 적용한 화면은 플레이 공간을 더 흥미롭게 보이도록 만들었다.


(3) 파고 들 수록 어렵고 복잡해 지는 시스템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는 것은 비교적 쉬우나 그 안에 스타코인을 다 모으고 숨겨진 장소를 다 찾는 것 까지 하려면 어려워 진다.

슈퍼마리오 시리즈의 전통이긴 한데, 이 게임이 쉽게 느껴진다면 그런 것을 목표로 하면 더욱 더 재미를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 이미지 출처: 닌텐도 홈페이지 >


반면, 이 게임에서 아쉽게 느껴진 단점은 다음과 같다.


(1) 화면은 3차원이지만,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시점

닌텐도 3D는 C 스틱이 생기기 전 까지 기본적으로 아날로그 조작체계는 슬라이드 패드 1개만 있었기 때문에 PlayStation이나 XBox에서 처럼 2개의 스틱으로 조작과 시점 이동을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이 게임도 C스틱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왼쪽 아날로그 스틱 1개로 마리오의 이동을 조작할 수 밖에 없고, 보여지는 화면의 시점을 조작할 방법이 없다.

(하단 터치 화면에 버튼을 통해 좌우로 약간의 시점을 돌릴 수는 있는데 매우 제한적이다)

가끔 벽돌 뒤쪽에 뭐가 있는지 궁금해도 화면을 돌릴 방법이 없다.


(2) 헷갈리는 2차원 조작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화면은 3차원이지만 시점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없기 때문에 게임에서 자동으로 시점을 잡아 준다.

한 스테이지에서도 바뀌곤 하는 이러한 변경에 익숙해 지지 않으면, 조작마저 혼란스러워 지게 된다.

점프 버튼을 누르며 옆 방향으로 슬라이드 패드를 움직였는데, 슬라이드 패드 방향이 시점에 따라 틀어져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점프한 경우나 너무나 많이 발생했다.




스탭롤에서 프로듀서로 (슈퍼마리오 오딧세이 프로듀서인) '요시아키 코이즈미' 이름이, executive 프로듀서로 故 '이와타 사토루' 전 사장 이름이 올라온다.

쿠파를 물리치고난 이후 무슨 이벤트가 발생하는지는 플레이 할 사람들을 위해 함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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