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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게임] 포르자 호라이즌 3 (Forza Horizon 3) 플레이 소감

wehong 2018. 8. 4. 14:45


얼마전 세일을 했을 때 다른 사람들의 평이 좋은 것을 보고 구매했다.

곧 4편이 출시될 것이지만 이 시리즈 게임은 최신작을 꼭 즐겨야 하는 것은 아니어서 저렴하게 판매될 때 구매했다.

이 게임은 마이크로소프트의 Play Anywhere 게임이기 때문에 구매하면 XBox와 PC 어느 플랫폼에서나 플레이 할 수 있다.


PC에서 플레이 했는데, 출시 초기에는 PC에서 XBox보다 더 성능이 안나오는 이슈가 있었고, 최근에는 특정 환경에서 시작조차 안되거나 게임 중 갑자기 종료되어 버리는 이슈가 있다.

직접 플레이 해 보니, (XBox 환경과 비교해 볼 수는 없지만) 성능상 문제점은 발견하지 못했고 시작에도 문제가 없었는데 게임 중 갑자기 종료되는 현상은 경험해 보았다.


시리즈를 처음 해 본 것이라 게임 스타일이 독특하다고 느꼈는데, 그렇다고 새롭다는 느낌도 아니었다.

이 게임은 호주를 배경으로 한 지역의 도로를 달리면서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마치 오픈월드 형식을 입힌 레이싱 게임 같다.

이벤트를 무시하고 도로를 그냥 달리는 것도 가능한데 그럴 땐 그냥 드라이브 하는 느낌도 든다.

그런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옛 게임, '미드타운 매드니스' 시리즈가 연상되기도 한다.


드라이빙의 사실감은 포르자 시리즈이니만큼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된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에 비할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포르자 호라이즌은 포르자 모터스포츠에 비하면 아케이드 레이싱이라는 의견이 많다.

정해진 코스를 분석하고 연습해서 타임어택하는 스타일로 이 게임의 구성이 실현될 수 없기에 당연히 그 정도로 시뮬레이션 레이싱 성향을 지닐 수 없다.

게이머에게 쾌감을 주기 위해 물리역학을 많이 벗어나는 연출을 허용하는 게임이 아니라는 수준이다.

그렇기 때문에 왠지 드라이빙 휠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XBox One 패드에서 오는 진동을 보면 패드의 장점도 있다고 생각한다.

임펄스 트리거 지원을 통해 가속과 감속시에 트리거 버튼을 통한 피드백을 받게 되는 것도 패드의 장점이다.

물론 패드 스틱을 통한 스티어링은 감각을 찾기가 너무 어렵다.



그래픽도 훌륭하고 사운드도 좋고 한글 지원도 만족스럽다.

진행을 많이 한 편도 아니고 여러 DLC는 아직 제대로 확인도 못한 상황이긴 한데, 스트레스 받았을 때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드라이브 하는 재미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동안 플레이 했다는 이유를 알 법 하다.


PC 플랫폼에서 구동 안정성의 확보가 시급해 보이고, (배경이 호주이다보니) 자동차 진행 레인과 운전석 위치가 우리 나라와 다른 점은 개인적으로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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