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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게임]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 초반부 플레이 소감

wehong 2019. 9. 22. 15:20

닌텐도 스위치용 '젤다의 전설 - 꿈꾸는 섬'을 조금 플레이 해 보았다. 극 초반부라고 할 수 있겠지만 현재까지 플레이 하면서 느낀 점을 몇 가지 적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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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작의 느낌이 강하다

개인적으로 예전에 원작을 자주 플레이 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초반부는 원작의 구현에 매우 충실하다는 느낌이 든다. 이것이 좋은 의미가 될 수도 있지만 나쁜 의미가 될 수도 있겠다.

좋은 점으로 본다면, 과거 기반은 튼튼했으나 게임보이라는 하드웨어 제약으로 아쉬웠던 점을 극복하여 더욱 더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나쁜 점으로 본다면, 원작을 최근에 플레이 했거나 자주 플레이 했던 플레이어에게는 새롭게 다가가지 못할 가능성이 클 수 있겠다. 물론 그래픽이나 사운드가 현 세대에 맞게 향상되었고, 편하고 안정적인 중간 세이브가 지원되기도 하며, 제약이 덜한 시스템 자원 여유로 인해 플레이어에게 쾌적함을 준다. 하지만 (적어도 초반부는) 스토리와 게임성에서 원작과 너무 유사하여 리마스터 게임을 하는 것 같았다.




2. 그래픽은 아름다운데 프레임 드랍이라니

미니어처를 꾸미고 사진을 찍은 것 같은 그래픽은 이러한 스타일의 게임에 적절한 결정이었다고 생각된다. 원작 그래픽의 심플함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현세대 기기의 자원을 잘 이용한 방법이었다.

하지만 닌텐도 스위치의 하드웨어 성능의 한계, 모든 맵 지역을 심리스(seamless)하게 연결하려는 구성, 나비 오브젝트의 그림자 마저 구현하려는 의욕 등이 잘 융합되지 않은 것인지, 현재 널리 알려진 프레임 드랍 현상(및 갑작스런 해상도 변화)이 게임 중 발생한다. 현재까지의 플레이에서는 조금 불편하게 보이는 정도였다.



3. 정식 한글화

게임보이용 '젤다의 전설 - 꿈꾸는 섬 DX'게임의 추출 롬에 대해 사용자들의 비공식 패치는 존재했지만, 원작은 공식적으로 한글이 지원되지는 않았다. 지역을 찾아 다녀야 하는 어드벤처 게임이면서 퍼즐을 푸는 힌트가 텍스트로 제공되는 게임이다보니, 게임에서 공식적으로 한글이 지원된다는 점은 매우 반갑다. 한국 플레이어들은 마린 등의 인물들과의 관계에 더욱 공감을 하며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 고유의 재미는 동일하다

풀어내면 성취감이 생기는 퍼즐형 던전과 다양한 아이템을 적절하게 써야 하는 게임 시스템 등, 젤다의 전설 시리즈 특유의 재미는 이 게임에서도 여전하다. 어쩌면 젤다의 전설 게임 입문자에게는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보다 이 게임이 더 입문하기 용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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