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게임] '데스 스트랜딩 (Death Stranding)' 구매

얼마 전 '용과 같이 7'도 저렴하게 판매된 초회판을 구매했는데 '데스 스트랜딩'도 저렴하게 초회판이 판매되어 구매했다. 두 게임 모두 AAA급 타이틀인데, 아직도 초회판을 그것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는 것은 국내 판매량이 적었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구매한 것은 패키지판 들이지만 두 게임 모두 최근 PSN에서의 가격 다운이 패키지 할인 판매의 원인으로 예상되는 점 또한 비슷하다. 즉, 국내 PSN에서의 판매량도 예상보다 저조했을 것 같다.

데스 스트랜딩에서 더 재미있는 점은, 이 게임이 2019년에 꽤 많은 GOTY(Game of the Year)를 수상하였으며 2019년 최다 GOTY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제작자 코지마 히데오에 대한 열렬한 추종자들이 많은 반면 그에 대해 반감을 가진 사람도 많아서 그와 게임에 대한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도 했겠지만, 게임 자체가 처음 접한 사람에게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모습이었다. 신규 IP 게임에 대해 코지마 히데오는 '메탈기어솔리드' 시리즈 때와 같은 신비화 전략으로 대중에게 대했으니 지지자를 제외한 대중은 이 게임을 파악할 기회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소위 이야기되던 '쿠팡게임'인지 아니면 좀 다른 무언가가 있는 것인지를 꼭 플레이 해 봐야 알 수 있고 트레일러나 소개자료로 알 수 없다면, 대중에게 깊게 다가갈 수 없을 것이다.

호기심에 이 게임을 구매했는데, 왜 갑자기 엔딩을 보지는 못했던 '메탈기어솔리드 V'를 플레이 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