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앙상블
- mister
- 3DS
- 건담
- mobilesuit
- MSX
- 게임기어
- 컨트롤러
- analogue
- ps4
- PC엔진
- PSP
- 티스토리챌린지
- ensemble
- snes
- LMD
- 오블완
- 모빌슈트
- Apple II
- 닌텐도 스위치
- 슈퍼마리오
- fpga
- GOG
- YS
- 메가드라이브
- 게임보이
- 이스
- Game Gear
- 패미컴
- 슈퍼패미컴
- Today
- Total
Just a Blog
[PC엔진 주변기기] PC엔진 컨트롤러 보완 작업 본문
이전에 '슈퍼패미컴 컨트롤러 보완 작업'에서와 같이 PC엔진 컨트롤러들의 보완 작업을 해 보았다. 이전에 소개했던 바(#1, #2)와 같이 PC엔진 대체 컨트롤러가 다수 있고, 거기에 오리지널 컨트롤러가 3개(흰둥이 1개, 코어그래픽스 2개) 있다. 이들은 각기 장단점이 있는데, 좋은 점들을 한쪽으로 몰아주게 되었다.
원래 시작은, 오리지널 흰둥이 패드의 십자키 부분을 Avenue Pad 6로 이식해 보려는 작은 시도에서 출발했다.
이전 글에도 올렸는데 가지고 있는 Avenue Pad 6의 십자키가 구분감이 별로여서, 오리지널 흰둥이 패드의 십자키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오리지널 흰둥이 패드는 터보 스위치가 없고 외관에 찍힘이 있어, 좋은 특징들을 Avenue Pad 6로 옮겨주는 것을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데 뜯어 보니...
십자키 자체는 크기가 동일하지만(십자키에 돌출 무늬 유무는 다르지만) 고무 부분의 고정 방식이 전혀 달랐다. 심지어 고무 부분의 높이도 달랐는데 이것이 십자키를 누르는 느낌을 다르게 하는 것 같았다.
혹시 복각 패드는 어떨가 하고 OldSkool 패드를 뜯어 보았다. 그랬더니...
십자키 고무의 고정 방식은 오리지널 패드와 동일했다. 그러면 Hyperkin 패드는 어떨까?
역시 오리지널 패드와 동일했다.
결국 기존에 십자키 부분이 노후화 되었다고 생각한 코어그래픽스 패드의 십자키 부분을 흰둥이 십자키로 대체했다.
그런데 갑자기 OldSkool 패드와 Hyperkin 패드의 장점을 모으면 어떻게 될까 호기심이 발동했다. 왜냐하면 두 제품의 구성품이 거의 똑같다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케이스는 오리지널 패드에 가까운 OldSkool 쪽을 선택했으며, PCB 보드 쪽은 몇몇 문제가 보고되고 있는 OldSkool 대신 Hyperkin 쪽을 선택했다. 십자키와 버튼은 두 번 눌리거나 뻑뻑하다는 문제를 가졌던 Hyperkin 대신 OldSkool 쪽을 선택했으며, Select/Run 버튼은 상대적으로 더 부드럽다고 하는 Hyperkin 쪽을 선택했다.
PCB 고정 방식, 케이스 채결 구조, 버튼 위치 등 모든 것이 두 컨트롤러 간 동일 했기에 이러한 임의의 조합이 가능했다. 터보 스위치나 버튼 입력 등이 잘 되는지 확인해 보려고 PC엔진 장비에 연결해 테스트 했는데 정상이었다.
아쉬운 점은, Hyperkin 쪽 PCB와 연결된 케이블 길이가 너무 길어 OldSkool 쪽 케이블로 바꾸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OldSkool 쪽 PCB에서 케이블을 커넥터가 아닌 직접 연결하고 있어서 그 부분 교체가 불가능 했다.
이 작업을 하면서 알게 된 사항을 다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Avenue Pad 6의 십자키 고무는 일반 PC엔진 컨트롤러의 십자키 고무와 호환되지 않는다
(2) Avenue Pad 6의 십자키 고무는 일반 PC엔진 컨트롤러의 십자키 고무와 높이도 다르다
(3) OldSkool 컨트롤러나 Hyperkin Speicalist Premium 컨트롤러의 십자키 및 고무는 오리지널 컨트롤러(흰둥이, 코어그래픽스)의 것들과 호환된다
(4) OldSkool 컨트롤러와 Hyperkin Specialist Premium 컨트롤러는 십자키, I/II 버튼, Select/Run 버튼 뿐 아니라 케이스 까지도 완전 호환되어, 서로의 부품을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